16. 복음의 기회가 열린 나라 캄보디아

16. 복음의 기회가 열린 나라 캄보디아

[ 여행스케치 ]

김정기 목사
2013년 04월 16일(화) 16:22

   
캄보디아는 아시아 국가 중에 절대적인 비기독교적 국가로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지만 근래에 와서야 기독교의 복음전파 기회가 주어진 열려진 나라가 되었다. 이 유서깊은 불교 나라 캄보디아는 1970년 이후 논 놀의 쿠데타 이후 크메르 공화국으로 불리었다가 다시 5년후 크메르 루즈군에 의해 프놈펜이 함락되었다.
 
인구 700만 명 중에 200만 명의 사람들이 살상을 당하거나 강제 노역에 끌려 다닌 비극적인 역사를 거친 나라다. 갖은 정치적 고통 속에서 1991년 파리협정으로 UN의 임시 관리하에 놓인 캄보디아는 축출당해 있던 시아누크 왕이 다시 돌아오고 지금의 입헌군주국이 되어 대체적으로 평온한 국가가 되었다.
 
이 나라에 그리스도교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1555년 포르투갈의 도미니크 수도사들이 온 때였으며 이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한 승려가 개종하자 승려를 살해 하는 일까지 생겼다. 나중엔 프랑스 식민지가 되어 카톨릭 선교의 보장을 받은 이 나라는 1921년에 가서야 개신교 선교사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신약성경의 사도행전과 누가복음이 번역되며 1933년에 이르러 신약성경이 완역이 되었다 하니 한국보다 50년이 지난 후에 반쪽이라도 성경이 번역이 된 것이다.
 
이 나라에 1970년 이후 다시 개신교 선교사들이 입국하기 시작하여 갖은 핍박 속에서도 교인들이 3천명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70년대에 불어닥친 이념적 갈등과 고통의 끝에서 UN은 1991년 파리 평화회담을 통해 지금의 안정된 캄보디아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 1993년 한국의 선교사들이 이 나라에 입국한 이래 여러 지방에서 활발하게 선교함으로 주의 복음이 상처로 얼룩진 땅을 달래며 위로하고 있다. 2008년 여름에 필자는 이곳 프놈펜에서 주재하고 있는 선교사들 일부와 함께 영성훈련을 참가한 적이 있었다. 이 그림은 망중한 중에 그린 것이다.

김정기 목사 / 조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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