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회를 제일 먼저 탐방해주세요" |2012. 09.07
[ 논단 ]   한국교회의 위치

[주간논단]20세기 선교의 기적은 한국교회라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래서 각 나라 교계의 지도자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국교회 방문은 하나의 필수과정이 되어 있다. 특별히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온 나라를 가득 메운 장로교의 깃발은 우리의 긍지임에 틀림이 없다. 그 가운데서 우리 총회는 지난 50년 동안 건실하게 성장과 성숙의 길을 걸어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다운 모…

이름, 남겨야 할 것인가? |2012. 09.04
[ 논단 ]   이름, 남겨야 할 것인가?

[주간논단]'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우리 속담을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진리처럼 믿어왔다. 그리하여 이름을 남기는 일을 위해 기를 쓰고 다투고 경쟁하고 살면서 이것이 어떤 사회적 부작용을 만들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과연 이름은 남겨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역사를 보면 고개를 갸우뚱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피 흘리듯 싸우며 만든 내 이름…

K-Pop과 가스펠-대중예술을 통한 선교전략 (2) |2012. 08.27
[ 논단 ]   K-Pop 선교전략

[주간논단]1970~80년대 초등학교 체육대회 응원가의 공통점은 거의 대부분이 '복음성가'였다. 이편에서 "예수 이름으로 승리를 얻겠네"를 목청 높여 부르며 기선을 제압하면 저편에서는 이에 질세라 "나 주의 믿음 갖고 홀로 걸어도"로 응수하였고, 상대방이 다시 "내게 강같은 평화"로 전세를 뒤집으려 하면 이번에는 "우린 승리하리&…

함께 가는 길 |2012. 08.17
[ 논단 ]   남-여 동역의 리더십

[주간논단]2003년도에 출간된 책 중에 마사 발레타의 '여자한테 물어라'라는 마케팅에 관한 경영서적이 있다. 그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왜 은행을 터는가?" 그것은 "그 곳에 돈이 있기 때문이다", "왜 산에 오르는가?" 그것은 "그 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다", "왜 여성을 상대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가?&q…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가? |2012. 08.03
[ 논단 ]   설교, 말씀에 충실하자

[주간논단]장로교는 개혁교회의 선두에 서 있는 교단이다. 그 이유는 교회의 구조와 목회의 형태보다는 말씀의 사역 곧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가장 충실하기 때문이다. 설교가 설교자의 지식이나 정보,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성경을 통하여 주신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을 선포하고 해석하며 현장화 하는 적용이 뚜렷하기에 장로교의 설교는 지금껏 빛을 발하였고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설교의 원…

오해의 독성 |2012. 07.30
[ 논단 ]   오해의 독성

[주간논단] 살면서 누군가로부터 오해를 받을 때보다 더 답답한 일은 없다. 사람의 속을 양말 뒤집듯 보여줄 수도 없고 오해를 풀기 위해 하는 말들이 또 다른 오해를 낳기도 한다. 때로 이 오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잘못으로 인한 헤프닝일 경우가 많다.  나폴레옹 3세(1808-1873)가 프랑스를 다스릴 때 정부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이 궁궐로 난입한 적이 있었다. 궁궐을 지키던 호위장교 한 사…

대중 예술을 통한 선교전략(1) |2012. 07.23
[ 논단 ]   크리스찬 연예인

주간논단-청소년과 크리스찬 연예인-여의도 광장에 1백만 성도가 모였던 1973년, 그 감동적인 빌리그래함 전도 집회때 단상에 올라와 성가를 부르던 가수 조영남의 모습은 당시 순발력 있는 통역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김장환목사보다도 더 신선한 충격으로 내게 다가왔었다. 그 후 1980년대 초 연예인교회가 설립되고 많은 연예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지…

미소 우울증 |2012. 07.13
[ 논단 ]   미소 우울증

주간논단어느 날 아침 출근을 하려는데 핸드폰 문자가 올라와 확인했다. 평소 가까이 지내는 권사님에게서 온 문자였다.잘 아는 집사님이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고,그에 의한 우울증 증세로 말미암아 자살 위험이 있으니 그를 만나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의 남편 또한 직장에서의 명예퇴직을 비관하다가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한 케이스였다는 것이다.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

우리의 교단,과연 장로교회인가? |2012. 07.09
[ 논단 ]   장로교 예배 모범

주간논단20세기 중반까지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명성을 떨쳤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만년에 생각한다'는 글에서 "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이며,과학 없는 종교는 맹목(盲目)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바 있다. 그래서 인류는 종교만을 의지하던 시대를 지나 과학과 병행하는 시대를 추구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종교가 종교다워야 종교로서 인정을 받는다. 그렇지 않…

여유로운 마음 |2012. 07.06
[ 논단 ]   톨레랑스

주간논단 세상이 각박하다보니 그 누구도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살지 못하게 된 지 꽤 여러 해가 된듯하다. 조금이라도 물러서고 양보하면 내 설 자리가 없어질 듯 불안감이 휩쓸고 여유를 부렸다가는 뒤처지기 십상이라는 조바심에 너도 나도 이를 악물고 발악하듯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는 것이 그리 산다고 하여 반드시 성공하고 내 삶이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며 우리 공동체가 발전하는 것도…

애도하지 않는 사회, 애통하지 않는 교회 |2012. 06.25
[ 논단 ]   자살과 교회

주간논단또 아이가 죽었다. 대구에서 고등학생이 자살을 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대구에서만 10명이 자살투신시도가 있었고 결국 8명이 숨졌다. 학교폭력,가정불화,성적비관,어린 자녀들이 감당할 수 없어서 생명을 포기해야만 했던 모든 원인들은 사회와 가족공동체에 있다. 우리의 자녀들이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낼 때에도 자신의 고통을 사랑하는 가족,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했으며 학교도 사회도 이들을…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가는 교회 |2012. 06.19
[ 논단 ]   주간논단

아침 신문을 보다가 낯이 뜨거워지는 일이 심심치 않게 있다. 하나님을 닮아 거룩해야 할 교회와 성도들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일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데 꼭 내 일인 것만 같아 부끄럽다. 중ㆍ고등학교 시절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극히 드물어 반에 두세 명 정도 있을까 말까 했다. 그러다 보니 교회 다니는 친구들은 '예수쟁이'라고 놀림 받거나,이유 …

율법(律法)과 법률(法律) |2012. 06.12
[ 논단 ]   주간논단

기독교로펌에 근무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싫든 좋든 교회분쟁사건에 종종 관여하여 특히 교회나 교단을 방어하는 변론을 주로 담당하게 되었다. 필자가 교회관계 소송에 관여하면서 여러 가지 느낀 바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공유하고 싶은 내용은 교회가 스스로 만든 교회법을 지키지 않으면 일반 법원이 교회내의 재판에 개입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최근 교회의 권징재판을 비롯한 교단 내부의 재판이나 …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입니다" |2012. 05.29
[ 논단 ]   주간논단

영국 버밍함대학교에서 선교학 논문을 쓸 때의 일이다. 지도교수 우스토프(Prof. Dr. Werner Ustorf) 박사께서 이렇게 질문을 던졌다- "한국교회 급성장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독교 2천년의 역사 가운데 한국교회의 급성장이야말로 경이(驚異)에 속하는 일이기에 세계교회가 주목하는 일이요, 세계적인 선교학자로서 지극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그는 …

교회는 예수님이 만드신 '대안가족' |2012. 05.21
[ 논단 ]   주간논단

한국교회는 급속한 가족해체로 근원적 관계의 위기를 경험하고 무한경쟁의 그늘에서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적 관점에서 더욱 걱정되는 것은 교회가 다양한 가족형태를 인정하고 그 대안을 발견하기 보다는 근대의 핵가족을 기독교 가족과 동일시하여 다양한 가족을 선교의 대상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가정선교의 중심을 지나치게 '정상가족'의 형태에 집중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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