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적인 신앙 |2014. 04.1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기념적인 신앙  영락기도원에서 필자가 여름 산상성회를 인도할 때 한경직 원로목사님이 휠체어를 타시고 예배에 참석하셨다. "몸도 불편하신데 집회에 오셨습니까?" 했더니 "내가 살아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예배드리면 감사한 일이지요. 이 몸이라도 예배 참석하면 우리 교인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고 목사님도 몸이 약하셔서 병원 가서 의사를 자주 만나시는데 그것은 복입니다.…

신앙은 기다림 |2014. 04.08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신앙은 기다림   나비와 하루살이가 사랑을 했다. 해가 저무는 때 나비가 하루살이에게 "우리 내일 만나 못 다한 사랑을 하자"했더니 하루살이가 "내일이 무슨 뜻이야"하며 죽었다한다.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 오늘이 끝이다.   크리스찬도 하루살이 크리스찬이 있다. 이들은 기도가 없다. 모든 기도는 응답(응하고 답하는 뜻)이 있다. '응'은 기도할 때 하지만 …

고마운 이름, 아내 |2014. 04.01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마운 이름, 아내 우리 장로님의 위에 아이 손바닥만한 용종이 자라 병원에서 수술을 했다. 한 달 동안 죽을 먹어야함으로 매일 하루 3번씩 죽을 만들어 간호하시던 부인 권사님이 그만 몸살로 몸져눕고 말았다. 간호하는 스트레스가 가지고 온 결과다. 필자는 청년 때부터 폐결핵, 폐렴, 패혈증, 말기 위암, 췌장암, 십이지장암, 림프전암과 그 후유증으로 인해 나의 아내는 병든 남편을 평생 간호하느…

록펠러 이야기 |2014. 03.2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록펠러 이야기 18세기 세계 최대 석유재벌 왕 록펠러(John D Rockefeller)는 55세 되는 때 불치병으로 입원하는 날 병원 로비에 걸려 있는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성경구절을 읽고 생애 처음으로 말씀 앞에 자기 생애를 돌아보는 충격을 받았다. 문어발식 기업경영, 이윤추구에 목숨 건 인수합병, 착취 등 모든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는 그였다. 록펠러의 돈은 더러운 돈,…

나의 기도 |2014. 03.19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나의 기도 환난 날에는 두려워않고 일상의 날로 받아들이는 믿음 주시고 평범한 날에는 방심하지 않고 특별한 날로 받아들이는 은혜를 주옵소서 풍성한 날에는 드림과 나눔으로 가난하게 하시고 궁핍한 날에는 있는 것을 감사함으로     ▲ 그림 지민규 mongori@naver.com 청빈하게 하소서 많은 시간의 날에는 낭비함으로 보내지 않게 하시고 절박한 시간의 날에는 한 시간을 하…

봄바람 |2014. 03.11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봄바람 봄바람 분다고 창문 닫으라 한다 봄비 온다고 외출을 삼가라 한다 그때는     그림/ 지민규 mongori@naver.com 이러지 않았다 바람 불면 창문 다 열어 집안에 배인 겨울 떠나보내고 비 오면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밖으로 나가 찾아오는 봄을 맞았다 오늘 부는 남풍은 그러지 않아도 외로운 땅 넘보는 침략의 바람 북풍은 미세먼지 산성비 몰고 오는 황사바람 문명…

친구와 함께 |2014. 03.0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친구와 함께 농담도 진담처럼     그림 / 지민규 mongori@naver.com 진담도 농담처럼 주고받는 친구가 있다 모처럼 만나면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내가 친구에게 "이 털터리 친구야 잘살고 있었나" 친구가 나에게 "이 엉터리 친구야 잘살고 있었나" 친구는 나보다 한수 위다 빈털터리는 무소유가 아닌가 깨끗하고 아름다움이 채워진 인생…

어떤 전도 |2014. 02.2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어떤 전도   60년대 김 집사는 달동네에 살면서 방 하나를 월세로 내놓았다. 세입자가 불신자이기에 모든 사랑과 친절을 동원해 전도의 뜸을 들였다. 그런데 세입자가 연탄을 하루에 한 장씩 두 장씩 도적질하는 손버릇 나쁜 부인이었다. 몇 번 주의를 주려다 전도에 실패할까봐 그냥 두고 봤는데 어느 날 세입자가 와서 주인 집사에게 따졌다. "내가 도적질 해가는 것을 알면서 왜 말하…

통일의 노래를 잊어버렸는가 |2014. 02.1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독일이 통일된 후 든 비용이 3,000조다. 우리나라가 통일된다면 300조에서 3,000조원이 든다. 그러나 통일이 가져온 이익은 통일비용의 50배라 한다. 첫째, 엄청난 남북 군사비의 절감과 군인 인력을 산업생산직에 투입하는 이익 둘째,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 철과 아연 광석이 우리 것이 될 때 100% 수입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셋째, 북한 개발 기간산업도로 교통주택 도시건설 활성화…

꿈꾸는 우리 |2014. 02.0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카트만두 전설에 나오는 히말라야 할단새는 밤엔 혹독한 추위에 떨며 내일이면 집을 지으리라 하고 결심하지만 낮에는 봄날같이 따뜻하기에 먹고 놀다가 또다시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며 내일은 반드시 집을 지으리라 결단을 꿈꾸는 새이다. 로또복권을 남들이 당첨되는 것을 보고 나도 한 번만 당첨되면 팔자를 고친다며 한 주간 희망으로 행복하다는 사람이 매주 한 장이 아니라 빚까지 내서 사고 있다. 그는 복…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2014. 01.22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홍 권사는 두 딸을 새벽기도로 키워 큰 딸을 간호대학에 합격시켰다. 입학금 400만원을 마련하느라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으나 마감 한 시간을 남기고 150만원이 부족했다. 교회로 달려와 150만원을 도움 받고 눈물겹게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 큰 딸은 간호사로 5년 근무하던 중 의사 남편을 만나 새 가정을 이루었다. 우연한 시간에 큰 딸이 남편에게 10년 전 장학금 얘기를 했더니 감사하다며 5…

장애인 자녀 |2014. 01.1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임신 중 연탄가스를 마시고 중독된 몸으로 딸을 출산했다. 태어난 아이는 중독 때문인지 중증지체장애아였다. 건강한 두 아이까지 남기고 남편은 이 세상을 떠났다. 삼남매를 양육하기 위해 어머니는 새벽에 일어나 우유배달하고 돌아와 두 아이들 학교 등교를 돕고 장애인 아이를 보살핀다. 잠깐 잠을 취하고 오후에는 수금하러 나갔다 밤에는 편의점에서 늦도록 근무한다. 너무 안 돼 보여 "집사님,…

벌 이야기 |2014. 01.03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노래기벌은 바구미의 관절에 침을 박아 기절 시킨 후 알을 낳는다. 바구미는 알에서 깨어난 노래기벌의 먹이가 된다. 생명체 속에서만 벌의 알은 생존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벌로 태어나면 본능적으로 곤충을 공격할 수 있다. 거듭남의 교훈이다.  벌은 꿀 0.5kg 따는데 꽃 한 송이에서 60번 꿀을 따고 360만 번의 노력이 걸린다. 오직 꿀만 딴다.  사람에게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있다…

밀물이 오는 때 |2013. 12.2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미국의 강철 왕 카네기는 사업의 실패와 인생의 고난이 올 때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 사업가에게 절망은 죽음보다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 손에 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하나님과 그 하나님이 절망 가운데 있는 나를 결코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믿음이 내게는 있다'.  세일즈맨 시절 그는 어느 노인의 집에서 갯벌 모래밭에 썰물로 반쯤 누워있는 어선의 그림…

아내의 눈물 |2013. 12.18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IMF때 사업이 부도나 외국으로 잠시 도피한 평신도가 있었다. 교회 기관 회계업무를 맡았던 그는 아내에게 기관의 회계 통장을 주며 자신이 유용한 400만원을 입금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러나 아내는 형편이 너무 어려워 뒤로 밀다가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후 남편이 돌아왔고 그러나 아내는 남편에게 아무 말 못하고 시간이 지났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은 아내에게 축복의 목돈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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