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

나의 기도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 훈 목사
2014년 03월 19일(수) 10:17

나의 기도

환난 날에는 두려워않고
일상의 날로 받아들이는 믿음 주시고
평범한 날에는 방심하지 않고
특별한 날로 받아들이는 은혜를 주옵소서

풍성한 날에는 드림과 나눔으로
가난하게 하시고
궁핍한 날에는 있는 것을 감사함으로

   
▲ 그림 지민규 mongori@naver.com

청빈하게 하소서

많은 시간의 날에는
낭비함으로 보내지 않게 하시고
절박한 시간의 날에는
한 시간을 하루만큼 값지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주여
내가 사람과 사건과 사물을 만났을 때
어떤 상황이든 그것을 보고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늘을 바라보고 거룩한 기다림이 되게 하소서
지나간 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고
내일은 반드시 주님과 함께
나를 찾아오는 것을 알게 하소서


기도

윌리엄 캐리는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는 사람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라인홀드 니버는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키는 능력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믿음을 주시고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버나드쇼는 '우물쭈물하다 그럴 줄 알았다'는 후회인생 살지 않기를 기도했고, '집안에 불이 났을 때 그 어떤 물건도 갖고 나오지 못해도 불의 생명인 불의 열정을 갖고나오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언더우드는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 믿습니다. 주님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주기철 목사는 옥중생활 5년 반 동안 '주여 내가 쓰러지면 한국교회가 쓰러집니다. 내가 이 순교신앙을 지키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당대의 전도자 최권능 목사는 '내가 죽으면 하나님 손해입니다. 나를 데려가지 마십시오. 나는 이 땅을 전도해야 합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프랜시스는 '평생 자기를 평화의 도구로 써달라'고 기도했다.

고훈 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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