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노래를 잊어버렸는가

통일의 노래를 잊어버렸는가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고훈 목사
2014년 02월 14일(금) 09:59

독일이 통일된 후 든 비용이 3,000조다. 우리나라가 통일된다면 300조에서 3,000조원이 든다. 그러나 통일이 가져온 이익은 통일비용의 50배라 한다.

첫째, 엄청난 남북 군사비의 절감과 군인 인력을 산업생산직에 투입하는 이익 둘째,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 철과 아연 광석이 우리 것이 될 때 100% 수입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셋째, 북한 개발 기간산업도로 교통주택 도시건설 활성화로 경제가 살아난다. 넷째, 한반도는 한라산, 백두산, 설악산, 금강산을 중심으로 세계 속의 관광국이 될 것이다. 다섯째, 세계 제일의 북한 노동력과 우리의 IT 기술이 합하여 위대한 한반도 기술자원국이 될 것이다. 여섯째, 철도산업이 러시아로 중국으로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 물류의 신 레일 출발지가 될 것이다. 일곱째, 북한이 비싼 땅인 남으로 몰려오는 것이 아니라 남쪽의 경제가 싼 땅인 북한으로 올라가 북한은 무섭게 개발될 것이다. 여덟째, 아시아 속의 한반도는 세계 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이상은 통일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물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상문제, 문화충격, 이질감, 빈부격차 … 그런 것은 장 담그는데 생기는 장 속의 구더기에 불과하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 노래를 잃어버리지 말고 다시 부르자.

 

통일의 소망


주여
지금 어디쯤 오고 계십니까
흰말을 타시고
피 뿌린 말씀의 옷 입고
충성과 진리이신 이여

철장권세를 받아
예리한 검을 가지시고
하늘의 군대 거느리고
이미 승리하신 우리의 왕이시여

남쪽은
당신이 주신 풍요 속에
먹고 마시느라 취하여 쓰러지고
그토록 번성하던 교회는
그 영광을 잃고 부끄럼으로
얼굴을 가리웁니다
축복으로 저주받은
타락하고 있는 제2의 예루살렘

북쪽은 10만 결핵환자
약이 없어 피토하며 쓰러지고
탈북을 꿈꾸며 70년 신앙 지킨
지하교인 12만 명의 21C 카타콤베 성도들
허리띠 졸라매고 물 배 채우고도 분노할 줄도 모르고
배가 고파 쓰러지는 2,500만 우리 동포들

주여
우리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주여 지금 어디쯤 오고 계십니까
올해가 바벨로 70년 되는 분단 해방의 해입니다

 

 고 훈 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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