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평생 일하는 이유 |2014. 08.12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일은 안하고 꾀부리며 놀기만 하는 영리한 소를 갖고 있던 한 농부가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다해 본 후 목사님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그런데 소가 목사님의 몇 마디 말을 듣더니 일을 하는 것이다. 무슨 기도를 했냐고 농부가 묻자 목사님은 "일 할래? 목사 할래?"라고 말했다. 며칠 지나니 소가 또 꾀를 부리고 일을 안했다. 하는 수 없이 목사님께 또 소가 일하도록 기도해 달…

성녀 바르바라의 순교 전설 |2014. 07.29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성녀 바르바라의 순교 전설   성녀 바르바라는 기독교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았다. 이교도인 아버지에게 고발당해 당국으로부터 "네가 그리스도의 신부라면 성에 굶주린 복역수들에게 내주어 집단 성폭행 당하게 한 후 더렵혀서 죽이겠다"고 선고했다. 그래도 아버지에게 부성애가 있었는지 딸을 껴안고 단도로 딸의 배를 찔러 죽인다. 복역수의 성제물에서 구원하겠다는 뜻이었다. 아버지는 그…

1달러의 기적 |2014. 07.24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1달러의 기적 뉴욕 변방 작은 도시에 10살과 6살 된 두 아들을 키우는 가난한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큰 아들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의사가 손쓸 수 없을 만큼 악성이었다. 수술을 한다 해도 당시 그 집 사정으로는 수술비용을 못 낼 형편이었다.   하나님께 길이 없다고 기적을 구했다. 동생이 괴로워하는 부모와 형의 고통을 보고 저금통에서 1달러를 꺼내 약국에 가서 기적을 사러왔다고 말했다…

강대웅 장로님의 아들 |2014. 07.1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강대웅 장로님의 아들 강대웅 장로님은 모교회가 있는 고향 건너편 마을에 수다교회를 개척하시고 농사를 짓는 친척들과 뜻을 모아 교회를 설립, 건축하고 섬기는 장로님이다.   그의 아들이 30년 전 미국에 가서 험한 고생을 하고 지금은 뉴욕 영락교회 장로가 되었다. 뉴욕 맨하탄에 식품가게를 내고 15명의 종업원을 두고 2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신은 뉴욕 식품위원회 위원이 되었고  딸…

아메리카가 믿어준 사람 |2014. 07.09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아메리카카 믿어준 사람  아들이 살고 있는 워싱턴 아파트에서 밤늦은 시간에 산책을 하러 나갔다. 밤샘식당에 들러 음식을 먹고 계산하려고 보니 아들집 주소도 전화번호도 내 핸드폰도 현금도 카드로 아무것도 안 갖고 나왔다. 종업원에게 그의 자동차로 아들 집까지 같이 가자 했더니 "No"라고 답한다. 시계, 반지를 맡겨놓고 갔다가 현금을 갖고 오겠다 했더니 "No pro…

3일 금식 |2014. 07.03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3일 금식   서울 망원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할 때 한 수저의 죽도 먹을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좋지 못했다. 어차피 먹을 수 없는 처지라 금식하며 3일간을 인도했다. 담임목사도 금식하고 기도 맡은 장로들도 금식했다. 성회가 끝나고 집에 와서 필자는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가 검사하니 위암 췌장암 십이지장암 림프절에 전이된 말기암 진단을 받았다. 위를 3분의 2, 췌장 3분의 1, 십이지장 전부와…

어떤 친절 |2014. 06.25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로 쓰는 목회일기

어떤 친절 독실한 크리스찬 플라워는 폭우가 쏟아지는 퇴근길에 바퀴에 바람이 빠져 비상등을 켜놓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중년 여인을 목격했다. 그는 차를 멈추고 빗속에서 타이어를 교체해 주었다. 여인이 감사하다며 사례를 하겠다고 했다. 플라워는 나는 크리스찬이니 할 일 했을 뿐이다 도움 주는 자가 도움 받는 자에게 사례 받을 수 없다며 다음에 도움 줄 사람 만나거든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 된다…

식당에서  |2014. 06.1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식당에서  수요 낮 예배 후 심방을 마치고 심방가족과 함께 네 명이 점심 식사하러 추어탕 집에 들어갔다. 먼저 와 식사하는 젊은 집사 내외분이 일어나 정중히 인사를 한다. 나도 부부의 두 손을 잡고 반가이 축복의 인사를 하고 자리를 잡았다. 비서집사에게 우리교인 같은데 저 두 분의 식사 값을 포함해 6인분을 지불하고 오라했다. 두 부부가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러 가다 내가 지불한 것을 알고 감…

환난이 왔을 때 |2014. 06.10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환난이 왔을 때 필자가 13년 전 위암 췌장암 십이지장암 임파선 전신암이란 의사의 진단을 받았을 때 인생의 위기였고 교회의 위기였다. 맨 처음 생각나는 것은 '이 세상은 나그네다. 내가 하나님 나라 갈 때가 왔구나 나의 주인인 주님은 33살로 이 땅을 떠나 하나님 나라로 가셨는데 나는 55세이니 주인보다 배나 더 산 것 아닌가'라며 나의 긴 인생을 감사했다.   또 하나는 '나에게도 암이 오…

한반도의 노란 리본 |2014. 06.03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한반도의 노란 리본   1971년 뉴욕 감옥에서 중범죄로 4년형 선고를 받은 빙고는 플로리다 해변에 사는 젊은 아내에게 두 번의 편지를 보냈다. 첫 번 편지는 내가 큰 죄를 짓고 감옥에 가니 용서하고 잊어달라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편지는 옥중생활 3년 반 만에 가석방되어 고향에 가기 전 쓴 편지다. "여보, 당신이 이런 죄인인 나를 용서하거든 내가 버스 타고 고향을 지나갈테니 느티…

단원 트라우마 |2014. 05.27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단원 트라우마  단원고 2학년 반장인 에스더(가명)는 학교 성적도 상위권으로 부모의 기쁨이었고 교회에서도 신앙생활이 모범이어서 친구가 많았다. 반장이기에 그 위난의 상황에서도 통솔력으로 함께 있었던 반 아이들을 모아놓고 방송소리 듣고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으라는 소리에 순종하다가 안타깝게도 잠들었다.   장례식날 엄마는 유난히 울더니 "에스더야, 에스더야. 네가 사랑하는 고 목사님이…

스승의 길 |2014. 05.20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스승의 길  산 속에서 활 쏘는 궁술을 배우는 제자에게 스승이 말했다.   "제자야, 나는 너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궁술을 다 가르쳤다. 더 가르칠 것이 없다. 하산하여 이 궁술로 사람을 이롭게 하는데 써라." "고맙습니다. 은혜 안 잊겠습니다"하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제자에게 시험이 왔다. '저 스승만 이 땅에서 사라지면 내가 세상 제일의 궁수가 아닌가'…

안중근 어머니의 편지 |2014. 05.13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안중근 어머니의 편지   1910년 3ㆍ26 행사 집행소식을 듣고 어머니 조마리아가 보낸 편지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

행복은 '소유' 아닌 '마음' |2014. 04.28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 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

거지 아들과 아버지가 부잣집으로 밥을 구걸하러 갔는데 부잣집에 불이 나서 집과 살림이 전소된 상황에 온 식구가 망연자실하며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동네 사람들도 와서 안타까워 하며 동정하고 있는데, 그것을 목격한 거지 아들이 거지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우리는 불에 탈 집이 없으니 행복하다." 놀란 거지 아버지는 아들에게 군밤을 주며 "그것이 다 애비 덕이…

세상이 없는 우리에게 있는 것 |2014. 04.22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목회일기

세상이 없는 우리에게 있는 것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극단주의자 알카에다에 의한 무역센터 붕괴와 인명 살상은 세계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10억 명의 이슬람교도들을 대적하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경전 코란과 그들의 성전 모스크는 불태우고 보복해야 한다고 분노할 때 테네시주의 허트롱교회와 스티브 스톤 목사는 교회 부근에 이슬람 선교센터를 짓는 땅 앞에 "허트롱장로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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