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노란 리본

한반도의 노란 리본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고훈 목사
2014년 06월 03일(화) 11:47

한반도의 노란 리본
 
1971년 뉴욕 감옥에서 중범죄로 4년형 선고를 받은 빙고는 플로리다 해변에 사는 젊은 아내에게 두 번의 편지를 보냈다. 첫 번 편지는 내가 큰 죄를 짓고 감옥에 가니 용서하고 잊어달라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편지는 옥중생활 3년 반 만에 가석방되어 고향에 가기 전 쓴 편지다.

"여보, 당신이 이런 죄인인 나를 용서하거든 내가 버스 타고 고향을 지나갈테니 느티나무에 노란 손수건 한 개만 달아주오."
 
고향에 도착해보니 느티나무에 수백장의 노란 손수건이 달려 있었다 이야기는 뉴욕 포스트 기자 피트 해밀턴이 듣고 쓴 칼럼이다. 그 후 노란 손수건은 용서와 기다림의 기도가 되었다.


나의 삶

산다는 것은

   
▲ 그림 지민규 mongori@naver.com

닥치면 닥침으로
당하면 당함으로
받아들이는 겸손이다

그러다
일상이 더러워지면
물로 씻고
그래도 깨끗지 않으면
뜨거움에 삶고
우리에게 오는 모든 것을
맞이하는 거룩함이다

이러함으로 우리는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있는 존재가 되고
살아내는 사람이 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