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끈을 놓지 말자

회복의 끈을 놓지 말자

[ 가정예배 ] 2023년 3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유길상 목사
2023년 03월 23일(목) 00:10

유길상 목사

▶본문 : 마가복음 7장 31~37절

▶찬송 : 430장



우리는 건강도, 희망도, 회복도 잃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믿음은 회복의 끈이 되기 때문이다. 그 믿음의 대상은 예수님이시다. 곧 예수님이 회복의 끈이시다. 어떤 경우에도 회복의 끈이신 예수님을 놓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이방 땅인 두로와 시돈 지방에 두루 돌아다니시며 병을 고치시고 복음을 전하시다가 데가볼리 지방을 지나 전도 활동의 중심 무대인 갈릴리 호수 주변 지역으로 돌아왔다. 이곳에 귀먹고 말더듬는 자가 있었다(32절). 그는 장애인으로서 혼자 외부와 단절된 채 폐쇄된 공간 안에서 외롭게 죽어가는 사람이었다. 그가 어느 날 사람들에게 이끌리어 예수님 앞에 나와 회복의 끈이 되시는 예수님께 안수를 부탁했다. 그 당시 병자에게 안수하는 일은 흔한 일이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어려움과 고난의 삶이 있다. 그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세상과 단절되었다고 생각하고 고립되었다고 생각하여 혼자라는 생각에 삶의 두려움과 고독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회복케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영적으로 귀먹고 말을 더듬는 자라는 것이다. 마음이 예수님께 있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 염려로 마음을 예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마음은 늘 세상에 가 있다. 마음이 자기 욕심으로 가득 차 있다. 돈만 많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에는 예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고 성령이 오셔서 마음의 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열어줄 마음도 없다. 어떻게 귀먹고 말더듬는 자가 회복될 수 있었을까? 회복의 끈이 되신 예수님을 만나(33절),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과 관계를 맺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난다.

예수님은 오늘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오신다. 그분은 우리의 처지를 아시고 갈등을 아신다. 우리의 고민을 아시고 좌절을 아시고 숨기고 싶은 가슴 아픈 사연도 아신다.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을 아시고 주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마음을 문을 두드리신다. 주님은 우리의 인생 속에서의 아픔을 공감해 주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을 함께 느끼신다. 우리의 좌절을 아시고 분노를 아시고 속상함을 아시고 고통과 눈물과 나의 방황을 아신다. 우리의 답답하심을 아신다. 우리의 억울함도 아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그 모든 아픔을 아시고 이해하시고 공감해 주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치료하고 회복시킬 능력이 있으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복의 끈이 되신 예수님을 꼭 잡고 놓지 말아야 한다. 어떠한 어려움에 있든지 능력의 예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회복의 끈이 되시는 예수님을 붙들고 말씀에 순종하여 모든 것이 이전보다 더 복을 받는 회복의 은혜가 넘치고 열리는 에바다의 은혜가 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믿음의 끈, 회복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의 능력과 은혜를 통해 회복의 역사가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길상 목사/서원벧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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