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국제사랑재단 제7회 영곡봉사대상 시상식 개최
김동호, 강명관 선교사, 김경애 목사 수상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3월 03일(금) 16:08
사진 왼쪽부터 김승학 이사장, 김동호 선교사, 김경애 목사, 강명관 선교사,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
사단법인 국제사랑재단(이하 국제사랑재단, 총재:김삼환 이사장:김승학)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고 김기수 목사(증경총회장)의 신앙과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7회 영곡봉사상 시상식이 3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제7회 영곡봉사대상은 해외선교사 부문에 김동호 선교사(미얀마)와 강명관 선교사(브라질 아마존)가, 국내 사회봉사 부문에 김경애 목사(천안 하늘씨앗교회)가 선정돼 수상했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영진 대표회장은 "김동호 선교사는 태국과 미얀마에서 30년 동안, 강명관 선교사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25년 동안 선교에 진력하며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김경애 목사는 여성지도자로서 13년 동안 노숙인 사역에 앞장섰다"면서 "세 분의 귀한 수고와 헌신에 깊은 감동을 받고 영곡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태국 치앙마이 부족과 산족을 섬기고, 1998년부터는 미얀마 선교에 힘써온 김동호 선교사는 "김기수 목사님께 겸손과 지혜, 섬김을 배웠다"면서 "부족하지만 하나님 사랑이 미얀마 곳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호 선교사는 미얀마 부족을 섬기며 14개 교회를 개척하고, 기독교지도자 양성, 기독교학교 및 직업훈련 사역 등을 비롯해 오지 의료사역에 이르기까지 미얀마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이어 강명관 선교사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마존에서 사역한다고 했지만 지난 시간 부끄럽고 부족한 것 뿐"이라면서 "무익한 종에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국제사랑재단의 후원과 기도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강명관 선교사는 1999년부터 브라질 아마존 깊은 정글 바나와 인디언 부족들을 위해 그들의 언어로 성경 이야기와 찬양집을 편찬하고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위해 포르투칼어와 스페인어로도 번역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 난민들을 위한 희망의 학교를 열고 선교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부터 13년 동안 노숙인들의 재활을 도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김경애 목사는 "모두가 기뻐하는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일에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증경총회장 이광선 목사는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하시며 위로하고 칭찬하시며 귀한 상급도 주실 것"이라면서 수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박재필 목사(청북교회)의 인도로 김영철 목사(월드비전교회)의 기도, 김유수 목사(월광교회 원로)의 '주님의 지상명령 선교' 제하의 말씀선포, 이승영 목사(새벽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시상식 이후 열린 제18회 정기총회에서는 사업경과 및 결산보고와 2023년 사업 및 예산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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