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근본이 흔들릴 때

삶의 근본이 흔들릴 때

[ 가정예배 ] 2023년 3월 15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현숙 목사
2023년 03월 15일(수) 00:10

이현숙 목사

▶본문 : 출애굽기 16장 1~4절

▶찬송 : 384장



광야훈련의 목적은 자기 부인과 주권 이양이다.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해(고전10:1~2)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훈련에 돌입한다. 세례라는 서약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로 결단했다면 그 결단을 실천하는 곳이 광야이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 광야에서 두 번째 사건을 만나게 된다.

의식주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가장 중요한 양식이 떨어진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원망하는 이들을 향해 내린 하나님의 처방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백성은 하늘 양식으로 먹이신다. 양식이 떨어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취한 태도는 원망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근본이 흔들리는 문제에 대해 처방을 내리신다.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려줄 것이다" 근본이 흔들리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비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의 차이는 문제를 대하는 자세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고백이 필요하다. "나의 공급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공급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광야에서의 양식은 땅에서 얻지 않고 하늘에서 얻는다. 삶의 근본이 흔들리는가? 하늘을 보라. 비같이 내리는 하늘 양식을 공급받게 될 것이다.

둘째, 양식은 일용할 것으로 날마다 거두라.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를 보면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6:11)'라고 되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용할 양식이고,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일용할 양식은 매일 거두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려주겠다고 약속하시면서 그 양식을 날마다 거두라고 하셨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매일 주시는 하늘 양식을 먹고 살았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니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6:51)"라고 하셨다. 만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거두어야 한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먹어야 한다.

셋째, 광야를 이기려면 이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공급자이신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주시는 양식을 한꺼번에 많이 거두게 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우리의 희망 사항과는 달리 하루에 먹을 만큼만 거두게 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을 보시려는 하나님의 시험이었다. 아직도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의 여부를 시험하신다. 성경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여 영적인 음식을 모으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안타까운 일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양식에만 굶주려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를 따르게 된다. 배우고 닮아가게 된다. 그가 나의 양식이요, 삶이요, 존재 이유가 된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권을 예수님께 이양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한 주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삶의 근본이 흔들리는 문제가 닥쳐올 때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늘 양식으로 풍성해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현숙 목사/생명의샘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