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으로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 될 것"

"3.1정신으로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 될 것"

한교총 3.1운동 제10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3월 01일(수) 13:24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영훈)이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3.1운동 제10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가 분단된 조국의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기념예배에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제하의 설교를 한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3.1운동 104주년을 맞이한 이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살아가는 아름다운 애국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주님은 우리의 자랑이 되고, 우리는 주님의 자랑이 되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예수님을 증거해 걱정 근심이 사라지는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한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도 기념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회장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확산해 일본의 억압과 폭력에 굴하지 않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세계적으로 선포한 위대한 운동이었다"며 "우리도 오늘 3.1운동 104주년 기념하며 나라와 민족,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 민족이 하나됨을 이루는 평화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강승규 수석도 예배에 참석해 민족 사랑을 실천한 한국교회의 헌신에 감사했다. 그는 "정부는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준 자유와 평화를 향한 용기, 그 사랑을 기억하며 자유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낼 것을 다짐한다"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고자 노력한 기독교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교총은 이날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우리는 희생을 무릅쓴 선열의 헌신으로 세워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며, 자주독립을 위해 앞장선 한국교회의 전통과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는 말씀에 따라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될 것을 다짐한다"며 "우리는 분단 조국의 평화 통일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정부와 모든 민간기구는 평화를 목표로 행동하며, 한국교회는 미래와 평화로운 통일의 길을 여는 길잡이로서 민족을 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한교총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생 고령사회 문제의 해결과 기후위기 극복, 한국 사회의 건강성 회복,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