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자 위해 함께 기도를

지진 피해자 위해 함께 기도를

[ 사설 ]

한국기도공보
2023년 02월 14일(화) 08:25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4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생존이 가능한 골든타임이 지난 상태이고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지 못하고 있어 사망자가 두 배는 더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21세기에 들어 6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한국교회는 앞장서서 구호활동에 나섰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자연재해를 비롯해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서, 현장 상황에 맞춰 필요에 따라 구호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역에 거점으로 총회재난봉사단을 두고 전문적이면서 신속하게 재난 구호활동에 대비하는 채비도 갖추고 있다.

재단 구호 활동은 교회 연합활동으로도 진행하고 있다. 각 기독 NGO들의 활동은 이미 국제 기구 등과 연결해서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합기관에서도 필요에 따라 교단과 교회가 힘을 모아 함께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퀴르키예 지진이 발생하면서 예장 총회는 물론 연합기관, 기독 NGO 등도 각각의 노하우에 맞춰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라는 이름으로 집중하는 구호활동과 함께, 신속하면서도 투명성이 담보된 활동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전문적인 방법은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누구의 개별적인 공로가 아니라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한 섬김의 열매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지진으로 고통중에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치유와 복구를 위한 기도와 구호활동에 한국교회 모두가 힘을 모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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