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한국교회 부흥' 기대

'어게인 한국교회 부흥'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3년 02월 14일(화) 08:2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전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10여 년전부터 마이너스 성장기에 접어 들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한국교회는 위기에 위기를 맞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예장 총회가 지난 9월 열린 107회 총회 주제를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를 선포하고, 예배의 회복과 함께 마이너스 성장으로 곤두박질치는 교세 그래프가 역전되기를 소망하며, '전도'를 강조했다.

지난 10일 열린 '2023 전도부흥운동 발대식 및 전도컨퍼런스'에는 총회 임원과 관계자, 그리고 각 노회의 중역들이 대거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 위기 상황을 우려하면서 이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총회 차원의 발대식에 이어 '전도부흥운동'이 전국교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컨퍼런스를 통해 전도의 사례가 발표되기도 하고, 전도와 관련된 부스를 설치하고 전도 용품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전국 노회와 교회로 전도부흥운동이 확산되면서 더 다양하고 많을 전도 사례 뿐만 아니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로 적용이 가능한 전도 방법 등도 공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실 한국교회 전도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구시대의 유물로 여겨져 왔다. 교회 성장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던 노방전도가 거의 사라졌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전도'에 대한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예장 총회 '전도부흥운동'이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한국교회의 부흥기를 또 다시 이끌어 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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