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량목회연구위, 후속 조치 착수

자비량목회연구위, 후속 조치 착수

자비량 목회(이중직) 위한 매뉴얼 제정 및 교육 방향 모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2월 12일(일) 23:58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7 총회가 자비량 목회(이중직)를 허락한 가운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나섰다.

총회 국내선교부 자비량목회연구위원회(위원장:홍정근)는 8일 2차 회의를 갖고 107회 총회에서 자립대상교회에 한해 시행하기로 한 자비량 목회 후속 조치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위원회는 노회 지도를 위한 '자비량 목회 매뉴얼(지침) 제정'과 자비량 목회자를 위한 '교육과정 구성'을 핵심 과제의 두 축으로 삼고, 한 회기 연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별히 위원회는 노회 내 자비량 목회를 지도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 목회자 계속 교육 및 교회개척훈련 등을 연계한 교육 콘텐츠 제공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선 자비량 목회의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소개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자비량 목회는 건강한 교회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한편 위원회는 자립대상교회 외에 전도 목사 영역에서 가능한 자비량 목회의 적용 여부뿐만 아니라 목회 현장의 변화와 전략, 사역의 방향성을 돕기 위한 총회의 장기적 정책적 마련을 위해서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위원장 홍정근 목사는 "107회 총회에서 허락된 자비량 목회 허용에 따라 수임 안건인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자비량목회연구위원회가 연구하고 노회 지도를 위한 매뉴얼과 자비량 목회자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 등 관계된 부서와 함께 논의하며 교단과 노회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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