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숙 목사

2023년 02월 24일(금) 00:10

▶본문 : 레위기 11장 1~8절

▶찬송 : 424장



하나님께서는 먹을 것을 제한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다른 민족들과 구분하신다. 이처럼 우리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묵상하고 실천하기에 힘써야 한다(1~3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하신다. 땅의 짐승들 중 모든 것을 먹을 수 있지만 발굽이 갈라진 것과 되새김질하는 동물의 고기만을 먹게 하신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먹는 것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게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고 하신다(요6:35).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는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구원과 생명의 말씀이신 자신을 믿음과 사랑으로 마음에 되새기고, 말씀에 따라 갈라진 굽처럼 구별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게 하신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영적 양식인 말씀을 듣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다스려주시길 바란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조심해야 한다(4~6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해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않는 낙타, 사반, 토끼와 같은 동물의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신다. 그러한 동물은 그들에게 늘 가까이 있고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제한을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는 것을 통하여 말씀을 주시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생각하게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신다(눅12:1). 바리새인들은 말씀을 가르치지만 지식을 자랑하고 남보다 자신을 높였다.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여지지만, 그들은 행함이 없기에 예수를 믿지 않았고 알지 못하였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할 수 있는 믿음과 겸손함을 주시기를 바란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지 않고 자신의 뜻과 욕심을 따라 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7~8절).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그 백성들에게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하지 않는 돼지와 같은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행함은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는 것을 부정하다고 하신다. 또한 그러한 부정한 짐승의 고기를 먹지도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짐승의 사체와 접촉하면 부정하게 된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사람의 겉모습과 행동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의 악한 생각을 살피신다(마15:19). 예수님은 마음의 근본적 변화가 없는 말과 행동은 죄악이라고 하신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날마다 변화시켜 주셔서 말씀이신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은혜를 주시기를 바란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먹고 마시고 입고 일하며 살아가는 모든 모습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가 먼저 말씀을 통하여 부정하고 악한 생각을 버리고 정결하고 거룩한 생각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진숙 목사/주찬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