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회 현안 해결과 사회적 책임에 집중

한교총, 교회 현안 해결과 사회적 책임에 집중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기자간담회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2월 08일(수) 16:35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회기 중점 사업을 소개했다. 이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과 함께 저출산과 고령사회 문제 해결, 10.29 이태원 참사 대응을 위한 트라우마센터 개설, 울진 산불 이재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완공, 종교문화자원보존법 제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법제화 대응 등을 주요 사업으로 손꼽았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와 송홍도 목사(늘찬송교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한 이영훈 목사는 "우리 1000만 그리스도인은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란다"라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과 노령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설치된 별도의 위원회는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트라우마센터를 개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도우며, 사랑의 집짓기 사업의 결과물인 54채의 주택이 완공돼 4월에는 감사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교권주의와 물량주의, 세속주의를 탈피한 가운데 연합기관 설립 취지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대표회장은 "한교총의 설립 목적에 맞춰 (한국교회가)연합정신으로 하나 됨을 이루어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라며 더불어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꿈과 희망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 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연합기관 통합 문제에 대해선 다름을 인정하며 통합 추진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취했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와 관련해서는 한국교회봉사단과 협력해 재난의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들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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