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심해서 기도합시다

합심해서 기도합시다

[ 가정예배 ] 2023년 2월 17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정희 목사
2023년 02월 17일(금) 00:10

한정희 목사

▶본문 : 출애굽기 17장 8~16절

▶찬송 : 361장



오늘 본문에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과의 전쟁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 바다를 건넌 이후에 마라와 엘림을 거쳐 르비딤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르비딤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아말렉이 노인과 여자와 아이들이 있는 이스라엘의 후면을 공격했다. 그로 인해서 이스라엘은 크나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때에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서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싸울 동안에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겠다고 했다. 여호수아가 전쟁터에 나가서 싸울 동안에 자신은 산꼭대기에 올라 기도하겠다는 것은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모세가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10~11절).

때때로 우리의 기도가 무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또 기도와 세상 일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이 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삶 가운데 개입하시고, 역사해 주신다. 그런데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 함께 기도하는 것이 더욱 유익하다. 왜냐하면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세는 산에 기도하러 갈 때 혼자 가지 않고, 아론과 훌과 함께 했다. 손을 들고 기도할 때에 모세도 사람인지라 팔이 아파서 계속해서 들고 있을 수 없었다. 그런데 팔을 내리면 이스라엘이 아말렉에게 지는 것이다. 이때에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도와준다. 모세가 팔이 피곤하여 팔이 내려오게 되자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가 의자처럼 앉을 수 있게 했다. 그러고 나서 아론과 훌은 자꾸만 내려오는 모세의 팔을 한쪽이 잡아 올렸다. 아론과 훌이 모세와 함께 합심해서 이스라엘의 승리를 위해서 기도한 것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무찌르게 된다.

만약 모세가 혼자서 기도했다면 모세의 손은 금방 떨어졌을 것이고, 여호수아의 군대도 패배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론과 훌이 모세와 함께 합심해서 기도하였기에 모세의 손이 떨어지지 않았고, 여호수아의 군대가 승리하게 되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합심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나 혼자서 기도할 때는 작은 성냥불밖에 되지 않지만, 함께 모여서 기도하면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장작불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렵고, 급하고, 큰일 일수록 함께 모여서 기도해야 한다. 함께 모여 같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방법을 통해서 역사해 주신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18:19)"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합심해서 기도할 때 더 크게 역사해 주신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함께 모여 합심해서 기도하는 모든 성도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정희 목사/여수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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