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활동 정상화 기대한다

교회 활동 정상화 기대한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3년 01월 30일(월) 19:34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0년 10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도입된 이후 27개월 만인 지난 1월 30일 0시를 기해 방역당국이 '마스크 착용 방역 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제7판)'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완전해지'가 아닌 '자율적 착용'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기는 하지만 늘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율조치는 단서 조항이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 · 합창 · 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등 5개 사항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수단의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종교시설인 교회의 경우는 이번 발표에서 별로의 규정은 없으나 회사, PC방, 독서실, 미용실 등 별도로 명시되지 않은 시설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무제가 실시되면서 예배 참석인원 축소 규제와 예배에서 거리두기 등을 실행했다. 이번 정부의 정책과는 별도로 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감안해 교회마다 자율적인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의 조치를 시작으로 마스크의 답답함에서 완전 벗어난 예배와 교회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한 교회만의 자율방역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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