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자

새벽을 깨우자

[ 가정예배 ] 2023년 2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한정희 목사
2023년 02월 09일(목) 00:10

한정희 목사

▶본문 : 시편 46편 5~6절

▶찬송 : 361장



밤 문화가 발달된 이 시대에 새벽에 깨어 기도하는 것은 점점 더 힘든 일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새벽을 깨워 기도해야 한다.

첫째, 예수님께서 새벽에 깨어 기도하셨기 때문이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성경은 예수님께서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물 위를 걸으시고, 폭풍우를 잔잔케 하시고, 각종 병자를 고치시는, 능력이 많은 분이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새벽을 깨우고 일어나셔서 기도하셨다. 새벽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미약하고 나약한 우리는 당연히 새벽을 깨우며 기도해야 한다.

둘째, 새벽에 하루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중요하다. 첫 시작은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첫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따라서 새벽에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께 삶을 맡기는 사람들은 하루를 승리할 수 있다.

영적인 거성들은 하나같이 새벽을 깨웠다. 특히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는 새벽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기도로 보내지 않는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마틴 루터는 새벽에 두 시간 기도하지 않으면 그날의 승리가 마귀에게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새벽에 기도하지 않고, 허겁지겁 하루를 시작하게 되면 영적전투의 현장 속에 무방비 상태로 나가게 되어 패배할 수밖에 없다.

셋째, 새벽에 크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성경학자들은 오늘 시편 본문을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침략해 왔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고 추정한다. B.C 701년 앗수르의 산헤립 왕은 갑자기 많은 군사를 이끌고 남유다를 쳐들어와 예루살렘을 포위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히스기야 왕은 산헤립의 손에서 구원해 주셔서 천하 만국의 사람들이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왕상19:19).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왕하19:35).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어 앗수르의 군사들, 18만 5천 명을 다 죽이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어서 전쟁이 이미 끝난 것이다. 그렇기에 성경학자들은 오늘 본문 5절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라는 말씀이 예루살렘 성을 둘러싸고 위협했던 앗수르의 군대를 하나님께서 새벽에 물리치신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새벽에 역사하셔서 예루살렘 성을 둘러싸고 있는 앗수르 군대를 물리쳐 주셨다. 뿐만 아니라, 새벽에 홍해바다를 가르시고, 새벽에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새벽에 크신 역사를 일으키셨다. 그러므로 새벽을 깨워 기도하는 모든 성도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새벽에 크신 역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2023년 예수님처럼 새벽을 깨워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정희 목사/여수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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