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준비 위해 한국교회 다양한 노력...향후 결실 기대

WCC 총회 준비 위해 한국교회 다양한 노력...향후 결실 기대

[ 2022 결산 ] 에큐메니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2월 22일(목) 11:03
WCC 제11차 총회 모습.
WCC 제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세계교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 음악회 모습.
올해는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본류인 WCC 제11차 총회가 열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교회에서는 WCC 총회 개최를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교회는 범 교단 차원의 'WCC 제11차 한국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매월 모임을 통해 총회 전 에큐메니칼 신학 및 역사, 이슈 등을 함께 공부했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일에 앞장섰다.

WCC 제11차 총회 참가자 간담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차원에서도 지난 2월부터 '에큐메니칼 대화마당' 개최를 시작으로, 젊은 세대들의 참여와 리더십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3월 30일에도 WCC, CWM, 미션21의 총대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6월 23일에도 대화마당을 가졌다. 7월 1일에는 '청년 에큐메니칼 운동 정책협의회'를 통해 에큐 운동에 참여했던 청년들의 다양한 체험담과 제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8월 11일에도 WCC 제11차 총회 참가자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총회 후에도 11월 7일 교단 보고회를 가졌다.

싱가폴의 CWM 사무실을 방문한 이순창 총회장 및 교단 대표들.
한국교회가 적극적인 WCC 총회에 준비에 임하면서 WCC 총회 현장에는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에서 200여 명이 참석해 세계교회의 잔치를 함께 즐겼다.

특히 예장 총회를 비롯한 회원 교단들은 청년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지원해 50여 명의 미래세대들이 에큐메니칼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WCC 11차 총회 후에는 기존 에큐메니칼 기구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들의 일치운동을 위해 결성된 글로벌 기독교포럼(Global Christian Forum) 국제위원회 및 아시아 지역 교회 모임이 지난 10월 14~17일 명성교회에서 열려 세계교회의 각 교파 대표들이 우정을 확인하고, 신앙 안에서 하나인 것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 열린 글로벌기독교포럼
총회적으로는 이순창 총회장이 취임과 함께 '아시아교회의 동반자'로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 총회장은 첫 해외 일정으로 지난 10월 태국과 싱가폴을 방문, 아시아교회협의회(CCA)와 태국그리스도교회(CCT), 세계선교협의회(CWM) 등을 방문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12월 2일에는 세계선교부 부장 김진욱 목사가 실행위원 노호경 목사와 함께 지난 2일 이순창 총회장의 위임을 받아 대표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해서 바젤교단 창립 140주년 기념 제40회 총회 석상에서 두 교단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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