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성경보급 68만 부 증가한 391만9640부 보급

올해 해외 성경보급 68만 부 증가한 391만9640부 보급

대한성서공회 138회 정기이사회 개최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에도 성경보급, 후원모금 증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2월 04일(일) 23:37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경보급을 위한 한국교회의 사랑과 섬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국내에서 주석 성경을 포함한 총 83만105부의 성경이 보급됐고, 해외 87개 나라에 129개 언어로 지난해보다 68만6622부가 증가한 391만9630부가 보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양병희, 사장:권의현)는 11월 29일 서울 서초 성서회관에서 제138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은 성경 보급 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신임 이사를 선임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사장 권의현 장로는 사장보고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성서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을 보고드리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본 공회에서 보급한 성경과 국내 성경 출판사들이 본 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성경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 허락을 받아 출판한 주석 성경을 합하여 총 83만105부를 보급했고, 해외 87개 나라에 129개 언어로 지난해보다 68만6622부가 증가한 391만9630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했다.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1억 9090여 만 부를 제작하여 보급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미화 25만 불을 지원하고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우크리아나 성경 38만1600부를 비롯해 48개 회원 성서공회에 84만925부의 성경을 제작해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후원금도 지난해 대비 11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무 호재민 목사는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이 국내외 성서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11억9000여 만 원이 증가한 총 59억4000여 만 원을 헌금해 주셨다"라며 "현재 3만3629명의 후원자들이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연간 500만 원 이상 후원하는 고액 후원회원은 32명이다. 국내외에 성경을 보내는 운동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참여해 주시는 교회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한성서공회는 지난해 12월부터'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작업을 위해 14개 교단에서 추천한 위원들이 올해 7월 22일까지 개정 원칙을 연구했고,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위원회를 조직을 위해 16개 교단에 위원 파송을 요청해 추천을 받은 상황으로 본격적인 개정 작업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개정판 출간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교단대표로 박태식 사제(대한성공회) 김상현 목사(예장 합동) 김은섭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양병희 목사(예장 백석)를 선임하고 찬성회원 대표로 김순권 김동권 문희수 이선균 정명철 목사, 김광년 장로 등을 선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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