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기독연예인의 기부와 나눔으로 달궈져

다가오는 연말...기독연예인의 기부와 나눔으로 달궈져

기독엔지오단체, 재능기부로 재능기부 이어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1월 17일(목) 11:12
기독연예인들의 기부와 나눔 소식이 연일 이어지며, 다가올 연말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배우 권오중, 오윤아 씨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기독연예인들의 기부와 나눔 소식이 연일 이어지며, 다가올 연말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배우 권오중, 오윤아 씨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2021년 장애인고용공단 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10명 중 7명은 취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46.1%가 구직활동 시 겪은 애로사항으로 '발달장애인을 채용하려는 일자리(사업체)가 없거나 부족하다'고 꼽았다.

이에 두 배우는 지난 19일 희망TV SBS에 자녀와 함께 출연해,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굿윌스토어를 소개하고 신규매장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굿윌스토어는 기부 받은 중고 상품이나 기업의 새 상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날 방송에서 MC로 나선 두 배우는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으로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아들을 이번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 권오중 씨는 아들과 함께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으며 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입장을 대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들과 함께 출연한 오윤아 씨는 장애인이 자립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밀알학교 학부모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안재현 씨는 점묵자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점묵자도서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비장애인을 위한 '묵자(활자)'가 혼용된 도서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다. 점자와 묵자가 함께 있어 장애인식개선 효과도 있다. 지난 6월 포토 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출간한 안재현 씨는 점자 도서가 부족해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도움이 되고자 점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직접 수소문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점역교정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해 총 3권의 점묵자도서를 만들었다.

한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진행하는 '꿈꾸는아이들'프로젝트에 멘토로 나섰다.

김아랑 선수는 월드비전 등록아동이자 장애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꿈빈이(가명·18세)를 만나 기량을 체크하고, 직접 쇼트트랙 자세를 교정해주는 등 특훈을 진행했다. 김아랑 선수는 "꿈을 먼저 이룬 선배로서 꿈빈이의 꿈을 응원하고 또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어 기뻤다"면서 "앞으로 꿈빈이가 장애인 쇼트트랙 경기에서 눈부시게 성장할 앞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혜련 홍보대사는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조 씨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세계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두번째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후원금은 전국 여자청소년쉼터에 입소한 50명에게 18만원 상당의 위생용품키트 및 위생속옷 쿠폰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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