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감사주일과 함께 하는 '농어촌선교주일'

20일, 감사주일과 함께 하는 '농어촌선교주일'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1월 14일(월) 11:34
11월 셋째 주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순창)가 제정한 농어촌주일이다. 총회는 그동안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을 총회 농어촌주일로 지켜왔지만 제107회부터 농어촌교회의 현실을 반영해 추수감사주일인 11월 셋째 주일을 농어촌주일로 지키기로 했다.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이종학)는 오는 20일 총회 제정 농어촌주일을 맞아 전국교회가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도 생명을 가꾸고 키우는 일을 하늘의 소명으로 알고 살아가는 농어촌교회 목회자와 교우들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도농교회의 생명망 잇기 예전으로 농어촌주일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통해 농어촌교회의 선교와 정책 연구, 실행 사업을 돕는 데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농어촌교회가 생산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도시교회가 구매하고, 강단교류 및 도시교회 청년들의 농번기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농교회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농어촌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69개 노회에 농어촌선교부와 노회 농어촌목회자협의회를 조직해 농어촌선교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식량수입과 저곡가정책, 수출위주의 산업정책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농어촌사회는 몰락의 길을 걸어왔으며 최근에는 저출산 고령화 및 청년들의 도시 이동으로 농어촌지역은 지역소멸 위기를 격고 있다"고 우려하며, "농어촌지역의 위기는 3099교회의 농어촌교회가 고스란이 떠안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농어촌주일을 맞아 농어촌교회와 교우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69개 노회 9421개 지교회들이 섬김과 나눔으로 연합하여 하나의 교회로 세워나갈 수 있기를 가절히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총회 농어촌선교부는 20일 대전노회 회관에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를 주제로 총회농어촌주일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는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설교하고 예배 후에는 총회농어촌교회의 선교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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