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의 아픔, 혼자 슬퍼하지 말아요

참사의 아픔, 혼자 슬퍼하지 말아요

한교봉, 이태원 참사 유가족위해 비상심리지원전화 개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1월 11일(금) 17:06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12일 오전 9시부터 이태원 참사로 희생 당한 유가족들을 위해 심리상담 비상전화를 운영하기로 하고 비상 심리지원 전화(070-4113-8667)를 개설했다.

한교봉은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함께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명령처럼 함께 우는 것 또한 하나님의 명령임을 받아 실천하기로 하고 지난 5일 이태원참사위로기도회 이후 후속 조치로 전문 상담가 안남기 목사(한국교회봉사단 심리지원 전문위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남기 목사는 최근 한교봉이 진행한 포항지역 힌남노 태풍 피해지역 상담치료사로 활동했으며, 군종목사 재직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재난사고 심리치료를 직접 담당했다. 전역 후에는 교회에서 심리지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교봉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또 다시 청년의 시기에 이태원 참사를 맞게 된 이들이 겪어야 할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벗어나는 일은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다"면서 "유가족들은 물론 청년들을 위해 이번 비상심리지원 전화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교봉은 상담의 방법을 찾지 못하고 망설이는 유가족들과 청년, 청소년들의 전화상담을 통해 고통당하는 이웃들의 회복과 치유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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