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개발 정책 변화에 따라 교회 '초기 대응' 중요해져

정부의 재개발 정책 변화에 따라 교회 '초기 대응' 중요해져

한국교회재개발연구소 2차 세미나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28일(금) 10:34
새 정부 재개발 정책 변화에 따라 재개발 지역에 속한 교회의 실제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회재개발연구소(소장:이봉석)는 10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교회재개발, 길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제2차 교회재개발연구소 세미나를 개최해 재개발 상황에 처한 교회를 돕기 위한 실제 사례 소개 및 정보를 제공했다.

전국적인 재개발 활성화 흐름에 맞춰 교회의 재개발 진행 상황별 사례를 소개하며 주제 발제한 소장 이봉석 목사는 "최근 서울부터 지방까지 교회재개발 보상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이 퍼져있어 크게 우려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재개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회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아 교회를 세워나가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소장은 2022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재개발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시에서 1만 가구 주택 공급을 위한 역세권 공공개발사업지가 8곳으로 정해졌고, 그 외에 공공개발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다양한 형식의 재개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전국적으로 교회재개발 역시 활성화됨에 따라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교회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봉석 목사는 "한 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서울을 중심으로 지방에까지 교회재개발 보상에 관한 전혀 근거 없는 잘못된 정보들이 퍼져있다. 이러한 정보에 현혹되어서 교회들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적은 금액의 감정평가금액만 받고 쫓겨나는 피해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재개발 지역에 놓인 교회마다 종교부지를 받아 성전 건축을 원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보상을 받아 다른 곳으로 이주하려는 교회들도 있다"며 교회 재개발을 위한 성공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를 위한 교회의 초기 대응과 법적대응, 협상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목사는 "교회재개발의 성공은 100% 하나님 은혜 가운데 교회가 해야 할 대처에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가 이루어진다. 본 연구소가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느꼈던 것은 교회나 담임목사의 입장에서 일을 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단계별로 잘 대처하면 지역과 조합과의 큰 갈등없이 보상을 잘 받으며 마무리할 수 있다. 각 교회들이 재개발 과정을 진행하면서 본 연구소에 진행 상황마다 연구소에 문의를 하면 피해를 훨씬 줄일 수 있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