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울려퍼지는 관현맹인 600년 역사의 소리'

'하노이에 울려퍼지는 관현맹인 600년 역사의 소리'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주최... 시각장애인예술장 예술성과 한국 베트남 우호증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0월 23일(일) 13:18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최동익)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에서 '하노이에 울려퍼지는 관현맹인 600년 역사의 소리'순회공연을 개최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최동익)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에서 '하노이에 울려퍼지는 관현맹인 600년 역사의 소리'순회공연을 개최했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하노이 아우 꺼(Au Co)예술센터를 비롯해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ULIS), 시각장애인재활센터(TRCB), 베트남 우먼스 아카데미(Vietnam women's Academy), 응우옌 딘 치우 학교(NDC school)에서 열렸다. 특히 메인공연으로 열린 하노이 아우 꺼 예술센터 공연에는 베트남 이경덕 대사대리(공사)와 럼 반 돤 베트남 국회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순회공연은 시각장애인예술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를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에 앞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 개발한 '베트남 포네'기증식도 함께 열렸다. 베트남 포네는 베트남 시각장애인에게 뉴스, 오디오 북, 장애인 정보, 방송 등 다양한 정보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번 공연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궁중음악기관 장악원 소속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을 주며 지원한 세종대왕의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를 계승한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 3월 창단됐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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