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읍교회 성도들이 드린 특별한 '희망헌금' 지역 사회에 감동

사천읍교회 성도들이 드린 특별한 '희망헌금' 지역 사회에 감동

전 교인 '긴급 재난지원금' 일부 십일조로 드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21일(금) 10:45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 진주남노회 사천읍교회(김영성 목사 시무)가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한 특별한 헌금을 드려 화제다.

사천읍교회 당회는 지난 9월 사천시가 코로나19로 지역 주민 모두에게 지급한 '사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십일조 개념의 헌금으로 드려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랑나눔 희망헌금'을 기획했다.

이 같은 목적과 취지로 9월 추석 이후 2주간 진행된 '사랑나눔 희망헌금'에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해 섬김에 앞장섰다. 특히 교회학교 다음세대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교인이 참여하며 이번 희망헌금의 의미와 마음가짐을 분명히 해 나눔의 손길은 더욱 풍성했다.

이를 통해 드려진 희망헌금은 총 1200만 원. 교회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교회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포항남노회에 5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10월 11일에는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돕고자 성금 700만 원을 기탁했다. 시청에 전달한 기탁금은 '희망 나눔 4000 이웃사랑' 지원 사업 성금으로 조성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생계 곤란 세대의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 사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성 목사는 "교회학교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사랑나눔 희망헌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당회 장로님들을 비롯해 모든 성도가 한 마음이 되어 내민 귀한 손길과 마음이 참 감사하다"라며, "수해를 입은 포항 지역 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이웃들이 교회의 따뜻한 사랑에 희망을 갖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따뜻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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