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회의, 신임총회장 환영 감사예배 드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신임총회장 환영 감사예배 드려

예장 백석 총회 주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20일(목) 16:10
"한국교회가 하나됨으로 이웃과 세상을 향해 나아갑시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18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16차 정기총회 및 신임 총회장 환영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의 회복과 생명 살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6개 교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 교단장들은 공식 결의 성명을 통해 "한국교회가 대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연합의 사명을 견고히 하며, 전염병과 전쟁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하나되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며, 나라와 민족,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참석한 교단장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전쟁은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대립을 넘어 식량과 자원을 둘러싼 세계적인 경제전쟁으로 번지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고, 한반도 주변 정세도 악화되면서 남북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임하고 그리스도인이 선 자리에 사랑과 화평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교단장회의에서는 총회장 이순창 목사를 비롯한 새로 취임한 각 교단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2022년 한국교회 주요 현안에 대한 진행 경과 및 2023년 과제를 인지하고 특별히 △차별금지법안(평등법안) △종교인과세 △기독교 사학 및 교과서 문제에 대한 보고와 함께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 교단장들은 또 3명의 신임 간사단을 선임했으며, 한국기독교 문화유산과 기후위기 등과 관련한 주요 과제에 대해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신임 총회장 환영 감사예배는 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인도로 기성 총회장 김주헌 목사의 기도,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제하의 설교와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분열한 원인은 인간의 탄심에서 비롯된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어리석은 일 이다"라며,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차기 모임은 2023년 2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측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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