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 회복' 강조

한장총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 회복' 강조

종교개혁 505주년 맞아 메시지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20일(목) 15:52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한영훈)가 오는 10월 30일 종교개혁 505주년을 앞두고 대표회장 메시지를 내고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505년 전 루터가 주창한 종교개혁은 그릇된 전통이나 잘못된 종교적 관습을 성경의 가르침대로 고치고 바로 잡는 것이었고, 성경 말씀에 의한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고 믿음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종교개혁 정신의 실천이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 회복을 강조한 한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 스며든 성장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인본주의 등 온갖 세속주의를 배격하여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자. 개교회 중심주의와 교회의 분열과 파벌, 부패와 타락이 가져오는 갖가지 참상들을 바로잡고 교회 연합과 일치의 바탕인 공교회성 회복에 힘써야 한다"라며, "교회의 공공성이란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이기에 복음 전파의 진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더 높은 도덕성으로 떳떳해지며, 자기성찰에 엄격해지고, 더 많이 겸손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변화도 촉구했다. 한 목사는 "교회지도자들은 종교개혁의 정신과 전통을 회복하고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개혁교회는 분열과 분쟁을 회개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모든 탐욕을 버리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교회로 개혁되어야 한다"라며,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이 스스로를 개혁하고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를 지는 정신으로 나갈 때에 한국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와 나라의 위기를 능히 극복할 수 있을 줄 믿는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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