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8월 11일(목) 07:35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일 한국교회총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환담했다.

이날 환담에서 사회적 현안에 대한 교계 차원의 협력을 요청한 홍익표 위원장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심화한 상황에서 그동안 종교계가 보여준 대로 사회 통합을 위해 조언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류영모 대표회장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이다. 국회와 정부가 국민의 바람을 잘 알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국교회는 정부와 국회를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선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찾은 홍익표 위원장은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도 환담했다. 홍익표 위원장은 "종교계가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이에 대해 이홍정 총무는 "국민은 국가의 주체이고, 정치의 도구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국민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대상화하며 편을 가르는 정치를 극복하지 않는 한 종교 역시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제 발등을 찍는 심정으로 한국교회와 종교계의 쇄신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