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일가상 및 제14회 청년일가상 선정

제32회 일가상 및 제14회 청년일가상 선정

농업 정은조 회장, 사회공익 김성오 이사장, 청년 김윤지 대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8월 05일(금) 13:05
제32회 일가상 및 제14회 청년일가상 수상자.
제32회 일가상 및 제14회 청년일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재)일가재단(이사장:김한중)은 지난 7월 31일 제32회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부문 정은조 윤제림 회장과 사회공익부문 김성오 (협)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4회 청년일가상은 김윤지 (사)비투비(BtoB) 대표가 수상한다.

농업부문 수상자 정은조 회장은 선친 윤제 정상환 선생의 산림녹화사업을 이어 받아 전남 보성의 초암산과 주월산 일대를 복합산림경영모델림으로 가꾼 모범 독림가다.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 다양성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몸과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치유의 숲 '윤제림'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성공모델을 이뤄냈다. 치유의 숲 '윤제림'은 337㏊(약 100만평)에 1969년 식재한 해송과 편백나무 6만 그루와 삼나무 등 아름드리 수목과 꽃들을 사계절 즐기며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할 수 있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 김성오 이사장은 국내 협동조합 설립 및 확산 운동의 개척자다. 오랜기간 협동조합을 통해 사회전반적인 나눔과 융합의 가능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ESG 경영의 거버넌스 분야 발전에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협동과 연대를 통한 공동체 구현에 기여했다. 그는 1992년 '몬드라곤에서 배우자'를 출간,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던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으며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에 앞장서 협동조합의 설립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청년일가상 수상자 김윤지 대표는 '미혼모'와 '유기 영아' 문제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회혁신가다. 2015년 베이비박스 프로젝트를 시작해 위기 부모들에게 필요한 맞춤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했다. 2020년 런칭한 위기임신지원 '품(puum)'은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주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2021년 자립지원 '옥토포수' 사업으로 취업지원 및 일자리 연결, 돌봄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의 복민주의(福民主義) 사상을 계승하고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지난 1991년에 제정됐으며, 일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젊은 실천가를 발굴하고자 2009년 청년일가상을 제정했다.

제32회 일가상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오전11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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