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감춘 이단 대비, 성도 의무 교육 필요"

"모습 감춘 이단 대비, 성도 의무 교육 필요"

[ 총회장목회서신 ] 총회 이단경계 주일

류영모 총회장
2022년 08월 02일(화) 17:57
교단산하 69개 노회와 9400여 교회, 그리고 235만여 명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년 8월 첫째주일은 총회가 정한 '이단경계주일'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세상의 혼란한 틈을 타서 이단의 활동들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의 가장 위급한 일 중 하나는 갈수록 거세어지는 이단의 세력들을 무력화 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의 이단의 활동은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우리 삶 속으로 파고들었지만 이제는 과감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배가 증가하자 이단사이비 집단은 온라인과 다중매체를 통한 활동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익명성을 이용한 교활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등과 같은 이단집단이 기성교단의 성도들을 미혹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의 빈틈을 노리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의 배후에 있는 미혹하게 하는 영들의 유일한 목표는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 곧 구원에 이르는 진리를 믿지 못하게 하여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불의한 방법과 부도덕한 가르침으로 가정, 교회를 파멸로 이끌고 있기에, 그들의 횡포, 기만, 술수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교단 신학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삶의 자리를 지켜가는 것입니다.

이에 총회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통해 교회 안에 이단과 사이비 집단의 침투를 막고, 교단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어지럽히는 일말의 활동을 저지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배포한 '이단 및 경계단체'들의 실체를 주지하여 주시고, 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의무적으로 이단사이비에 대한 교육을 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단들은 자신의 모습은 철저히 감추고 평신도들을 집중 공략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동성애나 젠더문제에 관하여서도 우리는 경계심을 갖춰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사랑과 인권을 운운하며 포용하려는 태도가 얼마나 어리석은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이단경계주일을 맞이하여 교회와 가정, 사회와 국가의 기강을 흔드는 이단 사이비 단체들이 더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힘을 합하여 믿음으로 싸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성경적인 사실도 아닌 동성애(퀴어신학)을 대적하고, 이단 사상과 결탁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결사적으로 저지하는 데 한마음 한뜻이 됩시다.

그리하여 한국교회 내에 이단과 사이비의 세력뿐만 아니라, 교단의 신학과 신앙에 반하는 비성경적이고 비신학적인 방법의 가르침을 옹호하는 동성애와 같은 것을 지지하는 세력과 싸워 승리하도록 합시다.

다시 한번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이단경계 주일을 힘써 지켜주시기고 이단사이비 문제에 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총회 산하 모든 기관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유기적으로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이단들의 공격을 철저히 예방할 수 있고 그들의 궤계를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총회가 지키기로 한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보고 바른 신앙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



2022년 8월 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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