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해피해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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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에너지 취약계층에 폭염 예방물품 나눔 '해피해피 캠페인'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7월 21일(목) 18:28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지난 20일 서대문구 개미마을에서 폭염 피해예방 '해피해피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100가구에 폭염 예방물품으로 생수와 차렵이불, 방충제, 즉석조리 보양식 등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기상청, ㈜GS리테일, ㈜농심이 후원했고 직접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해피해피 캠페인(폭염에 해(태양)를 피하면, 시원한 행복(해피)이 찾아옵니다)'은 2016년부터 7년 동안 기상청과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올해 주제는 폭염 피해예방 기본 수칙인 '그늘 찾아 휴식에 물들어'로 정했다.

폭염은 기상재해 중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기상현상으로 폭염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대응 행동요령의 확산이 필요하다. 이날 당일 나눔을 통해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받은 가구 대부분은 나이가 80세 이상,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이다. 이들이 특히 폭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날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받은 이모우 어르신은 "유난히 더운 날씨인 올해 여름나기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물품들을 나누어주니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정천수 어르신은 "다리도 아프고 더운 날씨에 어디 나가서 물 한 병을 사 오기도 힘들었는데, 우리 노인들을 위해 이렇게 물을 직접 배달을 해주니 살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서울에서의 나눔을 시작으로 원주시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 인천연탄은행, 포항연탄은행, 춘천연탄은행 총 4곳에서 생수(500ml*20개입) 100묶음을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동시에 지원하기로 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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