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후보생 수련회, 군선교 사역자 양성 박차

군목후보생 수련회, 군선교 사역자 양성 박차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조직적인 지원과 관심 필요성 강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7월 14일(목) 13:5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2022년도 국방부 주관 군종사관후보생 선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16일 국방부가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면접과 신체검사, 인성검사 등을 통해 9월 21일 발표하는 군종사관후보생 선발과정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올해 기독교 군종사관후보생 21명을 선발하고 2029년 임관을 계획 중이다.

 총회가 군종사관 후보생 선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군선교 사역자 양성 때문이다. 지난 총회 군종사관후보생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군선교를 선도했던 과거 교단의 위상과 달리 합격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위기감이 감지됐다. 특히 2014년 총회 군종사관후보생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본교단 총회는 8명, 예장 합동 총회는 9명, 2015년 합격자는 총회 5명, 예장 합동 총회 10명, 2016년은 총회 4명, 예장 합동 총회 9명, 2017년은 총회 5명, 예장 합동 총회 17명, 2018년은 총회 5명, 예장 합동 총회 14명, 2019년 총회 6명, 예장 합동 총회 8명, 2020년 총회 6명, 예장 합동 총회 10명, 2021년 총회 3명, 예장 합동 총회 8명 등으로 예장 합동 총회가 월등히 높은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어 군종사관후보생 양성을 위한 총회 차원의 조직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이충일)는 5~7일 추양하우스 및 강원도 일대 군선교 현장에서 106회기 총회 군종사관후보생 수련회를 열고 전문성을 갖춘 미래의 군선교 사역자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을 주제로 진행된 수련회는 총회 소속 군종사관 후보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역 군종목사들의 특강, 군선교 현장 사역자와의 토론, 비무장 지대 경계근무 초소 등 부대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참석자들은 군단 전차부대 방문을 통해 병영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군선교 사역을 위한 헌신과 섬김을 다짐했다.

 총회 군종목사단 단장 김택조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군선교가 위축된 상황 속에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군선교 사역의 미래인 군종사관 후보생들을 양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군선교 전문 사역자들이 양성돼 군선교 활성화를 위한 귀한 일꾼으로 큰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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