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의 혜택, 동물도 예외 아니다

온라인 서비스의 혜택, 동물도 예외 아니다

[ 뉴미디어이렇게 ]

이종록 교수
2022년 05월 30일(월) 14:12
이제는 인간의 범위를 넘어 동물의 안전과 생활까지 도와주는 스마트기기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기대해 본다.
예전부터 봄 가뭄이 무섭다더니 비도 그리 자주 오지 않고 와도 충분히 해갈할 정도가 아니어서, 자주 화재 경고 메시지를 듣게 된다. 방대한 지역을 초토화시키는 산불은 미국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축구장 몇 개 면적이 불탔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필자는 화재 때문에 어려움을 당한 경험이 없고, 지인 중에도 그런 사람이 없어서 큰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요즘은 생각이 달라졌다. 특히 다수의 화재가 자연발화한 것이 아니라 부주의로 발생한 인재라는데, 실수로 보기에는 그 결과가 너무 참담하기에 화재 예방 대책이 정말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언제든 그렇지만,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만 고통을 당하는 게 아니다. 산불이 나면 산 자체가 가장 큰 피해를 입지만, 그 산에 사는 생물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산불이 주택으로 번지면 사람이나 가축이 다치거나 죽는 일도 발생한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지만,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들어가 활동하는 사람은 구조대만이 아니다. 반려동물 관련 협회에서도 구조팀을 만들어 남겨진 가축과 반려동물을 구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전에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남겨진 반려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들어간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지역별로 가축과 반려 동물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난의 규모와 피해가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동물도 더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이종록 교수/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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