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순례 길의 승리의 원칙

인생 순례 길의 승리의 원칙

[ 가정예배 ] 2022년 4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종렬 목사
2022년 04월 19일(화) 00:10
신종렬 목사
▶본문 : 시편 121편 1~8절

▶찬송 : 382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1년에 세 번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으로 순례의 길을 떠났다. 그런데 이 여정 가운데에는 어려움들이 있었다. 강도들의 위험, 뜨거운 모래바람으로 인한 일사병, 배고픔, 또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피로와 염려에 눌린 감정적인 병 등. 성도들의 인생도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을 만난다. 그러나 승리할 수 있는 원칙이 있다. 시편 121편은 이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편 기자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1절a)"라고 말한다. 여기서 '산'은 시온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회복을 상징한다. 즉, 눈을 들어 여호와를 갈망한다는 의미이다. 우리에게 풍성한 임재와 회복을 주시는 주님께 눈을 고정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 눈을 고정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갈망이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이어서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1절b)"라고 고백하는데 이것은 깊은 탄식에서 나오는 질문이다. 비록 눈을 들었지만 내적 갈등이 내 안에 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답답함을 느낀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확실한 승리의 비결을 선포하고 있다(2절).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생 순례의 길에 있는 성도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우실까?

첫째, 실족하지 않게 지키신다(3절). 이스라엘 지형은 광야에 바위가 많은 지형이다. 길을 가다 보면 바위에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져서 부상을 당하기 쉽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실족하지 않게 하신다.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둘째, 오른쪽에 그늘이 되신다(5절). '오른쪽'은 좀 더 강한 능력 있는 것을, '그늘'은 해로운 것을 막아주는 '보호자'나 '방패'를 상징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뜨거운 지역을 여행해야 할 때가 많았다. 사람이 그런 더위에 여행을 하면 금방 지쳐서 쓰러진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큰 바위를 발견하고 그 바위 그늘에 앉아서 쉬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그늘 아래 깊이 안전하게 거하기 때문에 해와 달이 순례자들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6절). 고난의 상황이 결코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릴 수 없다. 셋째,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영혼을 지키신다(7~8절).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그들의 영혼을 지키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렇게 지키시는 것이 '지금부터 영원까지'라고 말씀하신다.

성도들의 인생 순례 길의 승리의 원칙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갈망하면서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도움이 온다는 사실을 믿을 때 온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실족하지 않게 하시며 오른쪽에 그늘이 되시며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영혼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마음에 새기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오직 하나님만을 갈망하면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도움이 온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종렬 목사/물댄동산수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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