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체험하는 삶

부활을 체험하는 삶

[ 가정예배 ] 2022년 4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민영수 목사
2022년 04월 18일(월) 00:10
민영수 목사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31절

▶찬송: 170장



일본의 유명한 신학자인 우찌무라 간조에게 어느 날 학생 한 사람이 찾아와 심각하게 질문을 했다. "우찌무라 선생님 저는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께서 물 위로 걸으셨다'는 이야기, '부활하신 이야기'들은 정말로 내 이성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황당한 이야기나 이해할 수 없는 기적들은 빼놓고 다른 내용으로 성경을 배울 수는 없을까요?" 이때 우찌무라 간조는 이렇게 대답했다. "학생! 성경에서 사람의 이성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적들을 다 제거하고 성경 공부를 한다면 성경에는 딱 두 장만 남는다네. 그것은 성경의 앞과 뒤에 있는 표지뿐이라네!"

성도들은 부활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부활의 신앙이란 무엇일까? 로마서 8장 34절 이하의 말씀처럼 우리가 도살장 앞에 끌려가는 양 같은 위기를 만났을지라도 부활하여 승리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며, 더 이상 패배도 죽음도 없이 사는 것이 부활신앙이다. 그러므로 삶의 고난의 자리에서 박차고 나와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낙망치 말고 주님의 위로로 일어서며, 절망과 실패 속에서도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자.

예수 부활을 믿으면 죽음을 보는 눈이 바뀐다. 우리의 시선이 패배자가 아니라 승리자의 시선으로 바뀐다. 예수 부활을 믿으면 이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흔들어도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예수 부활을 믿으면 우리의 모든 일을 주의 힘으로 할 수 있다. 이것이 부활을 매일 체험하며 사는 삶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신앙이란 내 모든 삶 속에서 날마다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고,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것을 말한다.

사도 바울은 예수를 믿어 이 부활의 신앙을 터득한 후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죽은 사람의 부활을 설명하던 중 31절에서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하면서 매일 자신을 죽이며 살아가는 부활의 삶을 말씀한다. 그렇다. 주님의 부활은 십자가의 죽으심으로만 가능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활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도 매일 나 자신을 십자가에 매달아 나 자신의 육정과 욕심을 죽이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내가 죽어야 비로소 우리는 부활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 부활의 신앙은 우리를 멸망의 사람에서 영생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한다. 지옥의 백성에서 천국의 백성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이제 부활의 신앙으로 우리들은 새롭게 되었고, 새것이 되었고, 산 소망을 가진 자가 되었기에 우리와 죽음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날마다 주안에서 나를 죽이며 살아가며,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계시며, 날마다 살아있는 소망만을 품고 살게 되는 것이다. 부활하신 주님 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임을 고백하면서 부활의 주님을 오늘도 나의 삶 속에서 만나고 체험하는 복되고 능력 있는 삶 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부활의 절기를 맞아 날마다 부활을 체험하는 부활신앙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민영수 목사/고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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