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제 새봄을 준비하자

교회, 이제 새봄을 준비하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2월 22일(화) 07:53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교회 또한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발병된 것은 2020년 1월 20일 인천공항에서 중국인 여성이 확진자로 확인되면서부터다. 이후 3, 4차례에 걸쳐서 대확산이 이어졌으며, 지금은 코로나19의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21일 현재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하루에 10만 명을 오르내리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대로 진행될 경우 1일 확진자가 곧 3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확진자의 확산에 비해 중증 환자수의 증가비율은 낮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는 지금까지의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교회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일어나지 않기를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제 추운 겨울을 지나 생명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고 있다. 꽃 소식도 서서히 전해질 것이다. 추위에 움추렸던 모든 것들이 기지개를 펴고 활기를 다시 찾기를 기대한다.

교회 또한 새 봄의 대에 맞춰 코로나로 움추렸던 활동을 재개하길 바란다. 그동안 교회에서 정상적으로 대면예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교회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더 이상 예배를 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회학교가 큰 타격을 입었다.

교회가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일단 준비해야 할 것이며, 그동안 말로만 해 오던 코로나 이후 혹은 코로나와 함께하는 때에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구체화 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손놓고 있었던 대사회적 교회의 사명도 재개해야 한다. 준비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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