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생계 막막' 소외계층 지원

다니엘기도회, '생계 막막' 소외계층 지원

[ 정보광장 ] 목회자 생활비, 장기이식 환자 진료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2년 02월 09일(수) 13:59
오륜교회의 다니엘기도회가 생계 위기를 겪는 목회자들과 장기이식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도와 미담이 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사랑의헌금운영위원회는 지난 11월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성도들이 드린 헌금으로 설 명절을 즈음해 목회자 생활비와 환자 진료비를 지원했다.

목회자 생활비는 코로나19로 사역에 전념하기 더 어려워진 전국의 150개 교회 목회자들에게 각 200만원씩 총 3억원이 지원됐다.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한 교회뿐만 아니라 미참여 교회들 중에서도 추천을 받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경제적 여건만이 아니라 장기 치료를 요하는 질환을 가진 가족이 있을 시에 우선권을 부여했고, 이전에 사랑의 헌금 수혜를 받지 않은 대상을 우선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선정된 거제시의 한 교회 목사는 "수년 전 사모와 사별하고 홀로 아이 둘을 키우며 사역하고 있는데, 물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귀한 섬김을 받아 감사하다"며, "이번 헌금이 엘리야의 까마귀처럼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1월 20일에는 다니엘기도회가 서울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기이식 수술 환자를 섬기고자 3억원의 진료비를 후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금액은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진료비를 감당할 여건이 안되어 수술을 못하고 있는 의료급여 소외계층인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과도 협약을 맺어 2억원의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는 "추운 겨울에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목회자들과 장기이식 수술을 앞둔 환우들에게 전해졌으리라 생각한다. 성도님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 헌금이 꼭 필요한 일에 사용되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랑의 헌금'은 매년 11월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모으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투병중에 있는 필리핀의 아동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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