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발전 위해 신진학자에게 장학금 전달

신학 발전 위해 신진학자에게 장학금 전달

한국얌스펠로쉽, '아둘람 그랜트' 통해 신진 신학자 양성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2월 07일(월) 07:43
한국얌스펠로쉽(이사장:조재호, 대표:박보경)은 최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차세대 신학자들을 돕는 사역인 '아둘람 그랜트'를 시작했다.

한국얌스펠로쉽은 오는 7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세계선교학회 50주년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의 신진학자 양성을 위한 인큐베이션 사역을 진행하면서 젊은 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아둘람 그랜트'를 시작하게 된 것. 그 첫 번째 결실로 서원경교회와의 협력으로 현한나 박사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현한나 박사는 박사학위를 받은 후 신학교에서 전임교수 사역을 시작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강의와 현장사역을 병행해 왔다. 현재 학기 중에는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주말에는 안산지역의 교회에서 이주민 사역을 하면서 학업과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2022 아둘람 그랜트'는 올해 7월 7~1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계선교학회 50주년 대회에서 학술논문 발표를 하게 되는 학자 중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차세대 학자를 선정하여 1년간의 연구를 위한 연구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한다. 이 학술연구지원은 시드니 학술대회에서의 논문발표와 이어서 2022년 12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함으로써, 한국선교의 이야기를 세계교회와 나누는 일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얌스펠로쉽의 이사장 조재호 목사(고척교회)는 "한국 얌스는 2022년 시드니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인 학자들 중에서 최소한 10명의 신진학자들에게 학술연구지원비를 지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번 인큐베이션 사역의 멘토링과 이와 함께 진행되는 '아둘람 그랜트'를 통해서 2022년의 1년 동안 만큼이라도 마음껏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 한국 얌스가 이 일을 감당하는데 교회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세계선교학회(https://missionstudies.org/)는 1972년에 시작된 세계 유일한 선교학자들의 글로벌 모임으로 4년에 한번씩 대륙별로 대회를 개최하며, 세계선교의 중요한 주제들을 신학적으로 조명한다. 제15회 대회인 이번 시드니대회는 2016년 서울대회 이후 코로나 펜대믹으로 인해 6년만에 개최되며, 이번 대회는 세계선교학회의 50주년 기념대회로 함께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현 부회장인 박보경 교수(장신대)가 회장직을 승계받아 4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얌스펠로쉽 (http://www.koreaiamsfellowship.com/)은 한국교회의 젊은 선교신학자들의 국제적 역량을 높이고 세계교회 안에서의 학문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됐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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