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철 목사, 코로나19 감염 후 두 달 넘게 투병중

윤상철 목사, 코로나19 감염 후 두 달 넘게 투병중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2월 04일(금) 18:02
지난해 12월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폐기능을 회복하지 못해 병상에서 생활하고 있는 윤상철 목사.
평생 군선교에 헌신한 목회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기도가 요청된다.

군인교회인 서울동노회 수암교회를 섬기다 몇년 전부터 목회자가 없는 경기 지역 군부대에서 장병들을 돌봐 온 윤상철 목사는 지난해 12월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폐기능 저하로 중환자실에서 32일을 보낸 후 일반 병동으로 옮겼지만 후유증이 계속됐고, 늘어나는 병원비 때문에 현재는 집에서 호흡기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 69세의 고령에도 힘 있게 사역을 펼쳤던 윤 목사지만 몇 차례 위험한 순간을 넘기며 체중이 크게 줄었고 계속되는 기침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 목사를 돌보던 부인 김덕례 여사도 코로나19 감염을 겪었다.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던 김 여사는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현재 윤 목사를 간호하며 기도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여사는 "남편은 젊은이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했다"며, "하나님이 은혜로 위기를 이겨낸 만큼 빨리 후유증 없이 회복돼 다시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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