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감비아 '졸라어 성경' 기증

대한성서공회, 감비아 '졸라어 성경' 기증

점촌제일교회 후원, 심미란 선교사 졸라어 성경 완역 도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1월 25일(화) 17:54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1월 25일 점촌제일교회(계성인 목사 시무) 후원으로 감비아에 '졸라어 성경' 전달 기증식을 가졌다.

경기도 용인 성서사업센터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 계성인 목사는 "감비아 졸라어 신·구약 모두가 함께 완역되어 출판된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고, 감격스럽다"며, "성경을 받은 감비아가 아프리카 내부에서부터 복음의 물결을 일으키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감비아는 250여 만 인구 중 90%가량이 이슬람교를 믿는 기독교 불모지이다. 국가적으로 이슬람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민이 겪고 있는 문맹과 빈곤의 문제는 복음을 전하기 더욱 어렵게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특별히 소수 부족인 졸라 부족의 언어는 있지만 사용하는 문자가 없어 문맹률이 75%에 달했지만, 점촌제일교회가 파송한 심미란 선교사가 졸라종족 언어로 성경을 완역해 제작된 이번 성경보급으로 문맹률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측은 이번 성경 기증과 관련 "점촌제일교회 파송으로 사역하는 심미란 선교사를 통해 감비아 인구의 약 18만 명에 해당하는 소수 부족이 사용하는 졸라어로 성경이 번역될 수 있었다"며, "번역된 졸라어 성경과 각종 자료들은 졸라 부족이 글을 깨우치고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쁨의 통로가 되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라고 감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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