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 천주교 봉사 협력 강조

개신교와 천주교 봉사 협력 강조

한교총 류 대표회장, 서울대교구 정 대주교 환담...서울대구교장 착좌 축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1월 24일(월) 10:21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가 지난 21일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를 찾아 환담했다. 류 대표회장은 정순택 대주교의 서울대교구장 착좌를 축하하며 봉사와 섬김 사역을 위한 개신교와 천주교의 협력을 강조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애초 지난 12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으로부터 착좌식에 초청받아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월 2일 한교총 정기총회 정회 사태로 대표회장 취임이 늦어지면서 공식 방문하지 못해 이후 환담회를 갖게 됐다.

이날 환담회에서 류영모 목사는 "한교총 내부 문제와 코로나 19 등의 이유로 착좌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에 직접 찾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인사했고, 이에 대해 정순택 대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착좌를 축하해주시고, 직접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에서 류영모 대표회장은 사회적 약자,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대표회장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기후 위기, 낙태금지, 차별금지법, 평화통일 안보, 저출산 등 사회 문제에 힘을 모으고 기독교적 가치를 지키고 봉사하는 일에 협력하면 좋겠다"며, "종교가 약자를 위해 하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택 대주교도 천주교의 봉사 사역을 소개하며 "교구에서 '명동밥집'을 열어 많은 분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함께 봉사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류영모 대표회장은 "최근 '밥퍼' 공동체 문제가 위기에 봉착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왔다. 봉사에 언제든지 함께 협력하겠다"라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섬길 수 있는 봉사에 적극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환담은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서기 조환국 목사, 천주교 허영엽 신부,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등이 배석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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