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협력과 비전 공유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협력과 비전 공유

예장 통합 합동 총회 임원연석회의 가져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2년 01월 24일(월) 09:28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류영모)·합동(총회장:배광식) 총회 임원들이 지난 21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시대에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예장 합동 총회 임원회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연석회의에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는 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 교단이 서로 협력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예장 합동 총회 서기 허은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설교와 합동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환영사, 예장 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친교 및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장 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 시대와 교회에 절망할 수록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단합된 모습으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광식 목사는 "이 시대는 협력이 약화된 시대"라며, "양 교단이 협력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국교회는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나갈 뿐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장 합동 총회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세상은 교회를 갈라놓을 뿐 아니라 마녀 사냥처럼 안티 기독교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오늘 교제와 사랑의 연대로 한국교회와 뉴노멀 시대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만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예장 통합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교제에 앞서 기도를 통해 "양 교단 임원들이 함께 아름다운 친교의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양교단의 만남이 어려울 때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리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한국교회 대표 교단으로 꼽히는 양 교단은 지난 1959년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입장 차이로 분열의 아픔을 겪었지만 90년대 이후부터 양 교단 임원들이 만남을 갖고 교제와 협력을 펼쳐왔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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