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방송센터 예배영상, 매회 2천여 명 접속

총회교육방송센터 예배영상, 매회 2천여 명 접속

다양한 홍보·지원책 논의, 교육플랫폼 제작도 박차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2년 01월 21일(금) 22:52
총회교육방송센터가 1월 첫주부터 등록한 4회의 예배영상에 매회 2천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1월 23일 예배 영상.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 위치한 총회교육방송센터 사무실에서 영상 제작을 위한 콘티를 만드는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교육방송센터(대표:박봉수)가 1월부터 온라인 플랫폼들을 통해 송출 중인 아동부 예배 영상에 매회 2000명 이상이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방송센터는 1월 첫 주 예배영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회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파일 전체를 다운 받은 사용자는 가장 최근이 172회로 영상을 사용해 예배를 드리거나 영상을 재편집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방송센터가 제공하는 예배 영상은 총회가 관련 저작권료를 모두 지불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 배포, 편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동부 저학년과 고학년 교사를 위한 도움영상도 예배영상 수준의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방송센터는 예배영상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총회 교재를 이용하는 교회들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초기에 파악한 수요가 '교회학교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6000여 교회'였음을 감안하면 긍정적 통계지만, 총회방송센트의 사역 활성화를 위해선 사용대상 확대 등 전략적 접근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조직된 교육방송센터 산하 연구분과들도 최근 모임을 갖고 사업 정착에 힘을 모았다.

홍보협력분과는 17일 줌으로 회의를 열어 온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하기로 했으며, 노회들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제작지원분과도 20일 향후 우선적으로 예배영상 지원이 필요한 교회학교 부서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현장의 필요 파악에 나섰다.

총회교육방송센터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5층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 3일 근무하는 담당자가 영상 콘티를 만든 후 외부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편집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되지만, 대본 작성, 녹음, 영상 콘티 작성, 촬영, 편집 등에 총 10여 명의 외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영상 콘티 제작 등 업무 전반을 진행하고 있는 김유민 목사는 아직은 시스템 안정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음을 전하며, 실제로 영상을 활용하는 교회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요청했다.

총회교육방송센터는 아동부 예배영상과 교사 도움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영유아유치부, 중고등부 예배영상 제공을 추진 중이며, 교사대학과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영상을 활용하는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교회학교 예배영상 송출은 지난 106회 총회에서 총회교육방송센터 설립이 허락되며 구체화됐다. 총회와 뜻 있는 기업의 후원으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영상 한 편에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는 만큼 관심과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총회교육방송센터 운영과 영상 제작에 관여하고 있는 실무자들은 "예배영상을 사역에 적용하려면 상황에 따라 큰 용기와 도전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총회가 준비하고 있는 교육플랫폼을 중심으로 노회와 지역 교회의 협력 구조가 마련되고 소통이 확대되면 점차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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