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제81회 정기총회 '선교 비전' 선포

남선교회 제81회 정기총회 '선교 비전' 선포

[ 평신도 ] 신임회장 강찬성 장로 선출, 신앙결단 의지 담은 결의문 채택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2년 01월 24일(월) 16:20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81회 정기총회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지난 20일 열려 창립 100주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염원하며 '주여! 다시 새롭게 하소서'(애5:21, 롬1:16)를 주제로 개막해 임원 선출과 회칙 개정 등의 현안이 처리됐다.

행사장 출입은 생활방역 수칙 준수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혹은 PCR 음성확인서 증빙을 마친 회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했다.

임원 선출을 통해 신임회장은 임원선거관리규정에 의거, 강찬성 장로(영등포노회 목민교회)가 승계했다.

강찬성 장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다짐과 결심으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자"는 취임사를 밝혔다.

수석부회장은 지역순번인 중부권(무지역 포함)에서 입후보한 2명 중 선거를 통해 김영창 장로(강원노회 새중앙교회)가 당선됐다.

또한 정기총회에서는 사업과 결산 보고에 이어 81회기 주제를 기조로 선교, 교육, 봉사에 대한 각각의 청사진이 제시됐으며, 특별히 창립 100주년 기념과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사업계획이 심의됐다.

신설된 사업 중에는 전국연합회와 71개 지노회연합회가 유기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세계선교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가 주목을 끈다. '남선교회가 이룬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을 모토로 한 이 선교사업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지나온 교회사에 감사하며 복음의 빚을 갚는 심정으로 남선교회 본연의 목적을 더욱 활성화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정기총회에서는 규칙부를 통한 회칙 개정으로 매년 8월에 개최하던 전국대회의 시기를 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규칙부는 제안설명으로 "(불가피하게) 8월에 개최하지 못하면 회칙에 위배된 경우가 발생하여 임원회에서 타당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으로 대안을 내놨다.

폐회에 앞서서는 참석자 일동으로 선교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내용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결의문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공황이 찾아온 전 세계에 하나님의 긍휼과 회복의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하며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직전 전국연합회장 전학수 장로에게 총회장 명의의 공로패가, 남선교회 파송 필리핀 조동일 선교사에게 남선교회장 명의의 은퇴공로패가 각각 증정됐다. 또한 총무 김창만 장로의 연임이 인준됐다.

신임회장의 취임식은 행사 간소화를 위해 71개 지노회연합회장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는 예식으로 대체했다.

신임원 명단.

▲회장:강찬성 <부>김영창(수석) 김대진 김승호 김종학 김상선 김영문 박상기 송성강 김병수 하태환 ▲서기:박건영 <부>김병수 문용식 ▲회록서기:최장순 <부>정기호 김태영 ▲회계:정성철 <부>최진수 송영호 ▲감사:김기우 배상범 박중한 ▲총무:김창만

신동하 기자


* 제81회기 회장 강찬성 장로 인터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강찬성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81회기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 강찬성 장로(영등포노회 목민교회)가 선출됐다.

공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이 있어 탁월한 행정업무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선교회는 물론 노회와 총회에서 두루 연합사역에 헌신해왔다.

현재 영등포노회 부노회장과 총회에서는 군경교정선교부 회계, 장학재단 이사, 한국장로교출판사 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장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의 감사의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선교 프로젝트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노회연합회와의 유대 강화와 선교 시너지효과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면서 올바른 신앙 유산의 전승을 위해 다음세대를 지원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대응 선교와 장기발전 계획의 의지도 밝혔다.

강 장로는 "도시와 농촌, 서울과 지방의 연합회 간 자매결연 사업을 확대하여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한 남선교회 조직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장로는 "코로나 팬데믹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바벨탑을 쌓아오던 인간 문명에 대한 경고이며 한국교회가 붙들어야 할 본질이 무엇인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남선교회 회원들이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벗어나 신앙생활로 돌아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도해 주시리라 믿는다"는 신앙소신을 밝혔다.

또한 강 장로는 갱신과 회복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70만 회원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구하며 영적 분별력을 갖추도록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자신을 새롭게 하시는 회복의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남선교회가 안고있는 문제들을 깊이 인식하고 함께 손잡고 변화와 개혁으로 나아간다면 세계 열방의 복음화에 더욱 힘쓰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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