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아동을 위한 NGO단체 다각적 사업 전개

소외아동을 위한 NGO단체 다각적 사업 전개

희망친구 기아대책, 그룹홈 입소 아동 지원
월드비전, 저소득 조손가정 교육지원 사업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1월 21일(금) 13:06
희망친구 기아대책, 그룹홈 입소 아동 지원사업 '첫단추' 실시
(재)게임문화재단이 손자녀가 함께 시청 가능한 교육영상을 제작했다.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들이 새해를 맞아 소외계층 아동들을 발굴해 복지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혜택과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입소 아동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첫단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단추'사업은 가정 내 방임과 학대 문제로 원 가정에서 긴급 분리되어 새로운 환경에 온 아동들의 원활한 적응과 심신의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회장: 방영탁)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입소 3개월 이내의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초기 정착 지원 ▲심리검사 ▲놀이 돌봄 프로그램 등의 세부 사업을 진행한다. 원 가정으로부터 긴급 분리되는 과정에서 생필품을 갖추지 못하고 입소하는 아동을 위해 개인 침구류와 속옷, 의류, 학용품 등 개인 용품을 제공하고 종합 건강검진과 단기 치료 등 의료 지원을 통해 장기간 방임으로 취약해진 입소 아동의 건강 상태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경석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대표는 "일생을 좌우하는 아동기에 그룹홈 입소하는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성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뿐 아니라 충분한 정서적 교감이 중요하다"면서 "올해도 국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세밀히 살피고 공감하며 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저소득 조손가정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약 7억 원 규모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손자녀 양육 및 교육에 있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부모 가정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교육지원사업 대상을 모집했다. 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해 전국의 시군구에 홍보, 심사 과정을 거쳐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조손가정을 발굴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14일 각 지역별 저소득 조손가정 약 700가구에게 한 가구당 교육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교육비는 ▲학원비(자격증 취득 학원 포함) ▲예체능 학습 관련 비용(실습비·레슨비·합숙비 등), ▲노트북, 태블릿 PC 등 학습에 필요한 디바이스 구입비, ▲문제집, 학용품 등 교육용품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들은 모두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재능이 있어도 원하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이러한 교육비 지원을 통해 의지와 재능을 가진 모든 아이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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