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현장 '이단·사이비 침투' 강력 대응 나선다

군선교 현장 '이단·사이비 침투' 강력 대응 나선다

MEAK, 교단장 신년하례회 및 군선교 정책회의 개최
회원 교단 이단·사이비 결의 명단 국방부에 보고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1월 14일(금) 18:07
한국교회가 군선교 현장에서 이단·사이비 침투 문제가 발생할 경우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선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MEAK, 이사장:김삼환, 사무총장:이정우)는 14일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2022년 군종목사 파송 교단장 신년하례회 및 제92회 한국교회 군선교 정책회의를 갖고 군선교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교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간담회에서는 군부대 내 이단·사이비 침투에 대한 각별하고 신속한 대응책이 강조됐다. 무분별한 이단 사이비를 사전 차단해 전국 군인교회의 영적 청정 지역 유지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각 교단의 이단 대상과 결의 사항을 확인해 문제 발생 시에는 초기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대표 총회장:이영훈)가 제출한 △신천지 이만희 △류광수(다락방전도운동) △변승우(큰믿음) 등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가 제출한 △류광수(다락방) △박윤식(평강제일) △변승우(큰믿음) △신천지 이만희 등 회원 교단 총회가 규정한 이단 및 사이비 집단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보고하고 예방 및 대응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외에도 2022년에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군선교 비전2030 실천운동 정착, 한국교회 연합사역 강화와 교육부대와 신병교육대 등 관문선교지 사역 개발에 집중한다. 특별히 오는 6월 16일에는 군선교연합회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기념예배를 드리고 50주년 유공자를 격려할 뿐만 아니라 군선교 역사관 추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년하례 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믿음의 전진' 제하의 설교를 하고 이어 김삼환 목사의 신년인사와 MEAK 본부장 권오성 장로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가 군선교를 향한 비전2030의 꿈을 가지고 믿음으로 전진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새롭게 바뀌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군선교는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는 위대한 사역임을 확신하며, 거룩한 꿈을 꾸는 사역에 순종하며 헌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신년 인사를 통해 "군선교 비전2030 사역은 현장의 군선교 사역자들과 동역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코로나19로 군선교가 큰 위기에 빠진 것으로 이해하지만, 우리가 군선교를 위한 비전을 새롭게 세우고 선포한 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것"이라며, "다음세대를 위한 군선교 사역에 각 교단이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 그리할 때 2022년 한국교회 군선교는 꽃을 활짝 피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1월 14일 현재 한국교회 군선교를 위해 10개 교단 소속 254명의 군종목사와 군선교사(군선교교역자) 501명이 군선교 현장에서 사역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세례자는 대폭 감소한 총 1만33명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교회는 1억 1250만 원의 예산을 통해 육·해·공군·해병대 부대에 사랑의 온차 보내기 사역을 전개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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