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성총회를 향하여

제109회 성총회를 향하여

[ 영상뉴스 ]

신효선 기자 elly@pckworld.com
2024년 09월 25일(수) 09:12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가
24일부터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창원 양곡교회에서 시작됐습니다.

개회예배에서
제108회기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제109회기 주제와 같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전도하는 교회, 성숙한 교회,
분명한 고백이 있는 성령 충만한 초대교회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의 시대,
하나님께서 주신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철저히 회개하고
성령님을 구함으로
성도들에게 희망이 되는 총회로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 김영걸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개회예배 후 출석체크가 이어졌습니다.

목사 총대 558명, 장로 총대 621명,
총 1179명이 참석해 개회했습니다.

그러나 출석 체크 직후
김의식 총회장이 총회 석상에 등장하자
총대들의 야유가 쏟아지면서 혼란이 발생했으며
단상에서는 김의식 총회장을 끌어내리려는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김영걸 부총회장은 총대들에게
"법적으로 총회장이 개회를 선포해야 총회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하며
총대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어렵게 단상에 선 김의식 총회장은 "죄송하다"며
"개회 이후 진행되는 모든 절차를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에게 위임하겠다"고 개회선포 후 자리를 떴습니다.

개회 이후 부총회장이었던 김영걸 목사는
임원선거조례 2조 1항에 의거해
총대들의 박수로 총회장을 자동 승계했습니다.

이어 관심을 모았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 끝에
기호 2번 여수노회 여천교회 정훈 목사가
제109회 목사 부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단독 후보인 윤한진 장로가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됐습니다.

[녹취 : 정훈 목사 / 제109회기 목사 부총회장]

[녹취 : 윤한진 장로 / 제109회기 장로 부총회장]

김영걸 총회장, 정훈 목사 부총회장, 윤한진 장로 부총회장과 함께
제109회기를 섬길 임원은
서기 이필산 목사, 부서기 서화평 목사,
회록서기 김한호 목사, 부회록서기 김승민 목사,
회계 박기상 장로, 부회계 박경희 장로로 결정됐습니다.

첫째 날 저녁에는 회무를 이어가지 않고
각 부, 위원회 회의를 여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08회기 김의식 총회장 등단에 따른 소요와
3명의 목사 부총회장 후보 경선 등으로 이슈가 됐던 제109회기 총회,
이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라는 주제처럼
아픔을 딛고 새롭게 전진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창원 양곡교회에서
한국기독공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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