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 대한 호감 상승세 타길

기독교에 대한 호감 상승세 타길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1월 01일(토) 00:00
한국교회가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종교인식조사에서 기독교(개신교)가 천주교 불교 등 3대 종교와 비교할 때 호감도가 가장 낮기 때문이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 여론'이 조사해서 발표한 '2021년 종교인식조사' 결과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0.7점이었고, 불교는 50.4점으로 호감도 보통 수준을 유지한고 있는 반면에 기독교는 31.6점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년대비 천주교와 불교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기독교의 경우는 전년대비 3.6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그남아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낮은 점수의 호감도는 결국 전도의 길이 막혔다는 것을 의미하며, 교인 이탈까지도 예견된다.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한 호감도에 있어서도 기독교는 천주교(75.0점)와 불교(73.4점)에 비해 떨어진 71.2점을 기록해, 기독교인 스스로도 자신이 믿고 있는 기독교에 대해 다른 종교인들보다 호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교회발 감염이 뉴스로 보도되는 등 사회적 여론이 여전히 교회를 저평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여가고 있다.

이를 반등시키기 위한 교회내의 노력 또한 계속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106회 총회 주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의 변화를 통한 이미지 변화와 세상에서의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공적복음을 강조하고 있다. 더이상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을 없도록 해서 2022년에는 기독교의 호감도 수직상승과 함께 전도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